오늘은 독도의 날.. '외로운 섬' 지킨 제주 해녀와 독도의 인연 일제강점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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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은 우리나라의 독도 수호 의지를 표명하고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한 독도의 날입니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 제주 해녀가 독도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을 맞은 2022년 8월에는 제주 해녀 30여 명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독도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독도를 지키는 데 일조한 제주 해녀를 기억하고자 현재 울릉도에 있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는 '제주해녀관' 건립이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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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은 우리나라의 독도 수호 의지를 표명하고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한 독도의 날입니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떨어진 외로운 섬이지만 우리 영토인 독도와 제주와의 인연도 깊다는 사실 아셨나요.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 제주 해녀가 독도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깊은 인연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주 해녀가 처음 독도까지 바깥 물질을 나간 건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이후 1953년부터 제주 해녀들은 본격적으로 독도에서 조업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들은 독도에서 유일하게 지하수가 나오는 서독의 천연 동굴 '물골'에 머무르며 물질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당시 독도로 향한 출향 해녀들의 물질은 독도와 울릉도의 어업권과 영유권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후 1970년대까지 고된 물질을 이어가며, 독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독도뿐만 아니라 제주 해녀는 생계를 위해 19세기 말부터 전국 각지로 나아가 곳곳에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 중인 해녀는 제주 해녀를 포함해 7,000명 안팎입니다.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을 맞은 2022년 8월에는 제주 해녀 30여 명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독도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1950~1960년대 독도에서 물질을 했던 해녀 김공자, 고정순, 임영자, 홍복열 씨도 여정에 함께 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교적 최근인 지난달에는 고령 해녀들이 독도를 찾아 발자취를 되짚는 물질 시연을 하는 등 의미 있는 기억을 선사했습니다.
제주 해녀들은 독도 앞바다에서 과거 물질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고, 독도 어장의 해양생물 다양성 등 해양생태계를 확인했습니다.
울릉군 도동어촌계 해녀들과 만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와 해녀어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이처럼 독도를 지키는 데 일조한 제주 해녀를 기억하고자 현재 울릉도에 있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는 '제주해녀관' 건립이 추진 중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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