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령묶인 60대 남성시신' 거주 고시원 책상엔 10만원과 '청소부탁합니다'

달력에선 '몸이 너무 아파 살고 싶지 않다'는 메모도 발견
경찰 "정확한 사인 규명 위해 부검 예정…유족 찾는 중"


팔에 아령이 묶인 채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이 살던 고시원에서 현금 10만원과 함께 안타까운 내용의 메모가 나왔다.

29일 경기 고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께 고양시 덕양구 행주나루터 인근 선착장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 A씨는 생전에 서울 모처의 고시원에서 혼자 지내왔다.

A씨의 고시원 방 책상 위에는 현금 10만원과 '청소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메모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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