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만루 대위기 탈출' 마산용마고, 돌풍의 광주진흥고 잡고 봉황대기 4강 진출→창단 첫 우승 도전

신원철 기자 2025. 8. 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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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용마고가 올해 두 번째 전국대회 4강에 진출했다.

마산용마고는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광주진흥고를 3-0으로 꺾었다.

1사 만루 위기를 넘긴 마산용마고는 7회와 8회 1점씩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마산용마고는 진민수 감독이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코치로 차출된 가운데 16강전과 8강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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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용마고가 봉황대기 4강에 진출했다. ⓒKBSA

[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마산용마고가 올해 두 번째 전국대회 4강에 진출했다. 2020년 이후 첫 전국대회 8강에 오른 돌풍의 팀 광주진흥고를 꺾었다.

마산용마고는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광주진흥고를 3-0으로 꺾었다. 팀 안타는 단 2개였지만 4사구에 의한 기회를 살렸고, 7회 1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기는 등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이면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신세계이마트배 준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4강 진출이다.

1회 안타 없이 선취점을 냈다. 노민혁이 볼넷에 이어 2루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고, 2사 후 김주오의 볼넷과 김주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가 됐다. 이어 최민상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마산용마고가 1-0 리드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성치환이 6회 2사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안타 3개 볼넷 1개만 내주면서 탈삼진 4개를 기록했다. 성치환은 88구를 던지면서 29일 열릴 4강전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지만 마산용마고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다.

두 번째 투수 박인욱이 6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지고 7회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이때 1사 1, 2루에서 정강이를 때리는 타구에 내야안타를 내준 뒤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가 벌어졌다. 1사 만루에서 올라온 최연수가 포수 김주영과 찰떡 호흡으로 위기를 넘겼다. 9번타자의 스퀴즈번트 시도를 간파하고 피치아웃으로 3루주자를 잡았다. 최연수는 계속된 2사 2, 3루에서 탈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하고 환호했다.

1사 만루 위기를 넘긴 마산용마고는 7회와 8회 1점씩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7회에는 1사 2, 3루에서 이재훈의 스퀴즈번트 성공으로 1점을 올렸다. 8회에는 김주영이 3점 차로 달아나는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마산용마고는 진민수 감독이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코치로 차출된 가운데 16강전과 8강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감독 대행을 맡고 있는 박으뜸 코치는 "진민수 감독님이 계신 것처럼 경기를 운영했다"며 "감독님이 팀을 잘 만드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만루를 실점 없이 막는데 결정적인 몫을 한 포수 김주영은 "경기 후반 하위타순에 기회가 오면 스퀴즈번트가 나온다는 것을 전력분석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배터리 코치님과 준비했고 피치아웃 사인을 낼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광주진흥고는 이정율이 1회 제구 난조에도 2이닝 1실점으로 선전했고, 두 번째 투수로 나온 2학년 히든카드 김민훈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덕분에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2020년 황금사자기 4강 이후 첫 4강 진입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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