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폭염에 대전·충남서 에어컨·선풍기 화재 잇따라

사진=연합뉴스 제공

주말 사이 폭염경보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 화재도 잇따라 발생했다.

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일 대전에서 2건의 냉방기 화재가 있었다. 오후 6시 15분께 중구 문화동에서 한 아파트에서 선풍기 화재가 발생해 자체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주택 내부 3.3㎡ 가량이 불에 그을렸다. 앞서 낮 12시 28분께 서구 도안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택 내부 그을음(3.3㎡)이 발생했고, 에어컨 실외기가 소실됐다.

같은 날 충남의 한 음식점에서도 에어컨 화재가 있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11분께 당진시 시곡동의 한 일반음식점에서 에어컨 화재가 일어나 7분 만에 자체 진화됐지만, 에어컨 전선 등이 불에 타 16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모두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현재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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