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껌딱지 부부로 불릴 만큼 달달한 신혼을 자랑했던 여배우가 있습니다. 특히 <미스터 선샤인>에서 삼계탕 주모로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서유정 씨, 최근 그녀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혼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1977년생, 올해로 47세인 서유정 씨는 1996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뉴하트>, <우리 갑순이> 등 수많은 작품에서 묵직한 조연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죠. 특히 중후반부 커리어에선 ‘명품 감초’로 불릴 만큼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그녀는 2017년 세 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이듬해인 2019년 귀여운 딸을 품에 안았습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선 남편과 함께 등장해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는 모습으로 ‘현실판 알콩달콩 부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었죠.

하지만 충격적인 반전은 얼마 전, 서유정 씨의 SNS 글 한 편에서 시작됐습니다. “정리한 지 오래됐다. 가정을 지키지 못해 자식에게 가슴이 미어진다”는 글을 통해, 이미 오래전 이혼했음을 밝혔던 것인데요. 달달했던 방송 이미지와는 너무 다른 현실에 많은 팬들이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이어 “더 이상 숨기지 않는 엄마가 되겠다. 아이를 위해 죽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엄마로서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후 한동안 SNS 계정을 비공개로 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최근 다시 팬들과 소통하며 서서히 일상을 되찾아가는 중입니다.

비록 가정은 지키지 못했지만, 아이 앞에서는 누구보다 단단한 ‘엄마’가 되고 싶은 서유정 씨의 용기, 응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녀의 다음 행보가 더 빛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