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어장 우리가 지킨다"...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앵커]
중국어선 금어기가 지난달부터 해제됐습니다.
우리 해역에서 중국어선이 조업에 나서면서 불법조업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해경은 황금어장을 지키기 위해 불법조업 어선을 나포하는 등 강력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회하며 정선 명령 실시 중이나 계속해서 도주 중에 있음."
지난 7일 새벽 허가 없이 조업하다가 단속에 적발되자 달아나는 중국 어선을 해경 고속단정이 빠르게 뒤쫓습니다.
추격 10여 분 만에 어선을 세워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불법조업 혐의로 나포했습니다.
이처럼 중국 어선 금어기가 풀린 지난달부터 제주 바다에선 해경과 불법조업 중국 어선의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특히, 싹쓸이 조업으로 알려진 중국 저인망 어선의 금어기가 지난 16일 풀리면서 더 많은 중국 어선이 몰려들 전망입니다.
중국 어선은 해경 단속을 피하려고 치고빠지는 수법을 씁니다.
[김영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5002호 부장 : 중국 어선 같은 경우에는 불법적으로 게릴라 조업이 많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현재 위치에서 남서쪽으로 기동하게 되면 북쪽에서 다시 저희 수역 쪽으로 들어오고….]
해경은 남해어업관리단과 앞뒤로 합동 단속을 펼치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항공기도 투입해 연말까지 불법조업에 대해서는 나포 중심의 강력한 단속을 펼칠 예정입니다.
[신경진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5002호 함장 : 해양경찰은 강력한 해양주권 수호 활동과 함께 소중한 어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 해경은 올해 들어 제주 해역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10여 척을 나포하고, 310여 척을 차단하며 소중한 우리 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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