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블랙리스트' 작성 사직 전공의 구속‥"증거인멸 염려"

고병찬 2024. 9. 20. 2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 명단을 담은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사직 전공의가 구속됐습니다.

앞서 오늘 정오쯤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친 뒤 정 씨는 재킷으로 얼굴을 가린 채 혐의를 인정하느냐, 리스트를 왜 작성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얼굴 가린 '의료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사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 명단을 담은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사직 전공의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 모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남 부장판사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직 전공의인 정 씨는 지난 7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 등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의 신상 정보를 담은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뒤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사들을 '감사한 의사'라며 이름, 연락처, 출신 학교, 소속 병원·학과 등을 명단에 담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늘 정오쯤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친 뒤 정 씨는 재킷으로 얼굴을 가린 채 혐의를 인정하느냐, 리스트를 왜 작성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탔습니다.

고병찬 기자(kic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8702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