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쳤다' 이정후 6경기 연속 안타+타율 0.281…SF 워싱턴 3-2 꺾고 위닝시리즈+다저스 1.5경기 차 추격

김건일 기자 2025. 5. 26. 05: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정후가 6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지난 20일 캔자스시티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타율은 0.281를 유지했다.

워싱턴 선발 마이크 소로카를 상대한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파울 뜬공으로 잡혔다. 워싱턴 좌익수 알렉스 콜이 몸을 날려 파울 지역에서 타구를 잡아 냈다.

샌프란시스코가 선제 점수를 올렸다. 2회 윌머 플로레스와 맷 채프먼이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주자를 1, 3루에 쌓았고 윌리 아다메스의 땅볼에 3루 주자 플로레스가 홈을 밟았다.

▲ 수비하는 이정후. 타구를 잡지 못해 2루타를 허용했다. ⓒ연합뉴스/AP

3회 추가점을 냈다. 선두 타자 샘 허프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3루타로 출루한 뒤 엘리엇 라모스의 땅볼에 홈으로 들어왔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3구 93.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가 3루 땅볼로 아웃됐다.

워싱턴이 추격했다. 3회 나심 누녜스가 안타로 출루했다. 누녜스는 다음 타자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한 뒤 3루를 훔쳤고, 와일드피치에 홈을 파고들어 점수를 올렸다.

이정후의 안타는 6회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와 소로카의 초구 92.7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플로레스의 병살타에 2루에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가까스로 9회를 막아 냈다. 워싱턴 선두타자 CJ 아브람이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1사 후 제임스 워드의 2루타에 아브람이 홈을 밟아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라이언 워커가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다음 두 타자를 막아 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승리 세리머니하는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선수들. ⓒ연합뉴스/AP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번째 승리를 챙겼다.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평균자책점을 2.56으로 낮췄다. 평균자책점 부문 내셔널리그 6위에 올라갔다.

레이는 2021년 케빈 가우스먼 이후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개막 7승 0패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레이가 선발 등판했을 때 샌프란시스코는 10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워싱턴과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을 31승 22패로 쌓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다저스와 승차를 1경기 반으로 좁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