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페라리 신형 슈퍼카 'F80'에 타이어 독점 공급

미쉐린이 페라리의 신형 슈퍼카 F80에 '파일롯 스포츠 컵 2 R K1'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미쉐린은 페라리 F80을 위해 미쉐린은 처음부터 새롭게 개발을 시작했으며, 마른 노면에서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F80에 장착된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2 R K1은 15개월만에 개발됐다. 이 타이어에는 모터스포츠 신기술과 새로운 공정이라는 두 가지 독점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미쉐린이 차량 제조사를 위해 생산한 타이어 가운데 단면 폭이 가장 넓은 것이 특징이다. F80의 전륜 타이어는 285/30R20 규격의 일반적인 사이즈이며, 후륜 타이어는 슈퍼카 전용 사이즈인 345/30R21이다.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2 R K1은 미쉐린만의 C3M 장비로 생산된다. 세계에서 유일한 이 생산 공정은 0.1mm의 정밀도로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으며,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 고급 맞춤 제작) 수준의 정교함을 자랑한다.

한편, 페라리 F80은 페라리가 11년만에 출시한 새 슈퍼카로 799대 한정 판매 된다. 가격은 360만유로(약 53억원)이나, 이미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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