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문화계에서 자신만의 뚜렷한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는 배우 전소니와 싱어송라이터 전주니가 친자매 사이라는 사실과 함께 이들의 어머니가 1970년대 전설적인 여성 듀오의 멤버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예술적 역량을 증명해 온 두 사람은 최근 연예인 집안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전소니는 영화 죄 많은 소녀를 비롯해 드라마 남자친구, 화양연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흡입력 있는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습니다.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마스크와 섬세한 감정 표현은 매 작품마다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화려한 스타성에 기대기보다 오롯이 연기력 자체로 승부하며 조용하지만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언니가 카메라 앞에서 감정을 연기한다면, 동생 전주니는 사운드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본명으로 활동 중인 그녀는 곡의 시작인 작사, 작곡부터 마무리 단계인 편곡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해결하는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가졌습니다.
독창적인 감성과 깊이 있는 음색을 바탕으로 주류 시장의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음악적 영토를 견고하게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들 자매의 특별한 예술적 DNA는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입니다.
두 사람의 어머니는 1970년대를 풍미하며 시원한 가창력과 파격적인 패션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쌍둥이 자매 듀오 바니걸스의 멤버 고재숙입니다.
전소니와 전주니가 함께 촬영한 화보가 공개되었을 때, 두 사람의 모습에서 과거 바니걸스 활동 시절의 유쾌하고 스타일시한 분위기가 그대로 묻어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어머니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유명 가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소니는 데뷔 이후 오랜 기간 이 사실을 대외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의 후광 덕분에 배우로서 혜택을 받거나 무언가를 쉽게 얻었다는 주변의 편견 어린 시선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딸이 연예계에 발을 들이는 것을 만류했던 어머니 고재숙 역시 딸이 주체적으로 길을 개척하는 모습을 보며 전폭적인 신뢰와 자랑스러움을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연예계 활동으로 바쁜 시기를 보냈던 어린 시절, 자매는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서로를 의지하고 때로는 다투며 성장한 시간은 성인이 된 현재 서로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가 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음악과 언어라는 서로 다른 매개체로 소통하는 두 사람은 서로의 작업물에 대해 가장 냉정하면서도 따뜻한 피드백을 아끼지 않는 예술적 동반자로 동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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