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휴식기에 약혼한 아스널 GK…기분좋게 복귀전→2골 내주며 시즌 첫 패 '충격'→약혼 기분 잡쳤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19일 재개됐다. 8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렌트포드를 2-1로 물리치고 5경기 무승을 깨고 의미있는 승리를 얻었다.
반면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선두권을 유지했던 아스널은 본머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0-2패배. 시즌 첫 패를 당한 아스널은 선두권과 승점이 4점차로 벌어졌다.
이 경기에서 아스널은 억울한 면도 있었다.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가 퇴장당하는 바람에 패했다. 전반 30분에 경고를 받았는데 VAR판독결과 퇴장감으로 판단돼 레드카드를 받았다. 퇴장을 당했기에 그는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리버풀전이다. 오는 28일 홈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에서 골키퍼로 나선 데이비드 라야도 센터백이 없는 통에 힘들어했다. 10명으로 싸우다보니 2골을 내주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라야가 A매치 휴식기동안 지금 살고 있는 여자 친구와 약혼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분좋은 약혼식후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것이다.
영국 언론들은 데이비드 라야가 본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화려한 파트너 타타아나와 약혼했다고 전했다. 라야와 타타아나가 자신들의 소셜 미디어에 약혼식 순간을 공개해서 알려졌다. 업로드는 본머스전을 하루앞두고 두 사람이 동시에 올렸다. 약혼식은 현지 시간 수요일 즉 경기 3일전에 했다.
더 선은 라야가 본머스전을 앞두고 확실한 골키퍼를 찾았다고 전했다. 바로 약혼을 한 것을 전한 것이다. 스페인 국가 대표인 라야는 오랜 연인인 타타아나에 무릎을 꿇고 청혼했다. 약혼식이었는데 올라온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은 트레이닝 복장으로 청혼을 했고 이를 받아들였다.
라야는 청혼 사진을 올리며 “그녀가 승낙했다”고 적었다. 흑백과 컬러 사진 여러장을 올렸고 한 장에는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를 낀 손 모습도 포함되었다.
라야는 촛불을 밝힌 저녁 식사 중에 청혼을 했고 사진작가는 라야가 한쪽 무릎을 꿇고 청혼하는 순간을 찍었다.
공개된 사진에 팬들은 축하 메시지를 마구 마구 달았다. 올렉산드로 진첸코도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다.
라야와 타티아나는 2021년부터 사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은 약 1년후인 2022년 6월까지 관계를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 후 타타아나는 고향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라야가 살고 있는 런던으로 이사했다. 이후 런던과 스페인을 오가는 생활을 이어갔다.
타티아나는 라야를 만나기 전에 나이트클럽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여러 모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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