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시진핑 다시 만나기로…구체적 일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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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년 만에 재회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후속 정상회담 개최에 뜻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정상이 다시 만나거나 대화하기로 합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다시 만나는 것에 동의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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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년 만에 재회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후속 정상회담 개최에 뜻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정상이 다시 만나거나 대화하기로 합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다시 만나는 것에 동의했다"고 답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지금 정말 중요한 것은 전구(戰區) 사령관이나 그 아래 급에서 (군 당국 간) 소통이 채널을 재개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가장 즉각적으로 복구하려는 소통 채널"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은 지난해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첫 정상회담 이후 366일 만에 이뤄졌다.
양국은 회담의 구체적 회담 성과로 △펜타닐 생산 관련 품목 수출 중단 합의 △미 하원의장 대만 방문으로 중단됐던 양국 군사 대화 재개 △인공지능(AI) 위험 및 안전문제 공동 논의 등을 꼽았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사이 경쟁 관계가 있지만 갈등, 대립, 신냉전으로 치닫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고, 시 주석도 중국이 미국의 자리를 뺏을 계획이 없다고 하며 갈등 확대를 막자는 데 공감했다.
일정 합의는 이뤘지만, 쟁점에 대해선 양국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 차이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미국은 대만 독립과 무장 지원을 중단하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야 한다. 중국의 통일은 막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양안 관계에 있어 '하나의 중국' 원칙은 불변"이라면서도 "일방적 현상 변경에 대해서는 반대하며, 전 세계가 대만해협의 평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중국을 압박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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