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직장'서 3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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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부진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직장' 1위 자리도 내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요 글로벌 기업 중 3위를 차지했습니다.
포브스 조사에서 한국 기업은 물론 아시아 기업 중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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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부진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직장' 1위 자리도 내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요 글로벌 기업 중 3위를 차지했습니다.
포브스는 6개 대륙 중 최소 2개 대륙에서 1천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에 근무하는, 50여 개국 3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850곳의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1위 마이크로소프트, 2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 밀려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주력인 반도체 업황 악화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 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낸 데 이어 성과급에 대한 불만 표출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포브스 조사에서 한국 기업은 물론 아시아 기업 중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합니다.
미국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4위에 올랐고, BMW그룹과 델타항공, 에어버스, 이케아, 레고그룹, IBM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인공지능(AI)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AI 반도체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는 지난해 154위에서 올해 22위로 무려 132계단 상승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4위였던 애플은 11계단 하락해 15위에 그쳤습니다.
올해 조사에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총 24곳이 선정됐는데,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기아, IBK기업은행, 현대차 등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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