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란테 탄생 60주년 기념하는 신형 애스턴마틴 뱅퀴시 볼란테

조회 32025. 3. 31.

애스턴마틴이 볼란테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신형 뱅퀴시 볼란테(Vanquish Volante)를 출시한다.

애스턴마틴 최초의 볼란테 모델은 1965년 출시된 숏 섀시 볼란테(Short Chassis Volante)이다. 앞서 출시된 컨버터블 DB5와 이후 등장한 DB6 볼란테의 디자인 요소를 결합한 모델이다. 이후 출시된 모든 애스턴마틴 '볼란테' 모델의 기준점이다. 1년 동안 총 37대만 생산된 희귀 양산 모델 이기도 하다. 

신형 뱅퀴시 볼란테는 애스턴마틴의 최신  V12 5.2L 835마력 엔진을 얹고 최고시속 344km를 낸다. 이전 세대 엔진이 동일한 출력을 내기 위해 필요했던 회전수의 절반인 2500rpm에서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2500rpm부터 5000rpm까지 100.2kg·m의 토크를 유지한다.

성능 향상에 비해 전체 중량 증가는 95kg에 그쳤다. 무게 당 출력비는 톤당 313마력에서 416마력으로 높아졌다.

뱅퀴시 볼란테는 쿠페 모델의 현대적인 우아함을 표현하는 강인한 실루엣, 넓은 차체, 유려하게 흐르는 곡선미를 디자인 키워드로 설명한다. F1에서 영감 받은 써모 루브르(Thermos Louvres)는 공기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과감하게 떨어지는 보닛 위에 적용했다. 80mm 길어진 휠베이스는 프런트 엔진, 캡-리어워드(Cab-rearward) 스타일이라는 애스턴마틴 특유의 비율을 강조한다. 후면부에는 상향된 캄 테일(Kamm Tail) 디자인을 적용했다.

경량 K-폴드 루프는 주행 중 시속 50km 이하에서 작동한다. 14초 만에 개방되고 16초 만에 닫을 수 있다. 키 리모컨을 이용해 차량 반경 2미터 이내에서 원격으로 작동 가능하다. 쿠페 모델에 견줄 만한 단열 성능도 갖췄다.

2인승 모델인 뱅퀴시 볼란테는 쿠페에 처음 적용했던 맞춤형 인테리어 레이아웃을 채택했다. 낮게 설계된 센터콘솔로 실내 공간이 넓어 보이게 했다. 오픈톱 구조가 더해져 개방감과 함께 오픈 에어 드라이빙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물리 버튼을 많이 남겨둔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다. 애스턴마틴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가독성과 맞춤형 디스플레이 구성이 가능한 10.25인치 디지털 TFT 계기판을 적용했다. 온라인 연결성을 강화한 10.25인치 퓨어 블랙 터치스크린으로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바워스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15개의 스피커와 듀얼 앰프 기반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뱅퀴시 볼란테 전체 라인업은 연간 1000대 미만으로 생산한다. 애스턴마틴 커스터마이징을 뜻하는 Q 바이 애스턴마틴을 선택해 원하는 사양도 적용할 수 있다.

신형 뱅퀴시 볼란테는 정확한 생산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정된 수량 안에서 주문 가능하다. 첫 출고는 2025년 3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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