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혜영의 주린이투자노트] 변동성 장세 속 코스닥 액티브 ETF 등장…투자 해법될까
![[사진=챗GPT]](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0/552779-26fvic8/20260310160631757heqb.png)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며 순자산총액 400조원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는 총 1075개, 순자산총액은 전일 기준 373조원에 달합니다.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최초 코스닥 액티브 ETF 2종이 등장했습니다. 이날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코스닥 액티브 ETF를 동시에 상장했습니다. 오는 17일에는 한화자산운용도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역이 일정 범위 안에서 편입 종목을 직접 골라 운용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이 같은 특징에 최근 변동성이 커진 증시 속 코스닥 액티브 ETF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거래 규모에서도 KOACT ETF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KOACT ETF의 거래량은 약 4286만주, 거래대금은 57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TIME ETF는 거래량 3836만주, 거래대금 4764억원 수준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역시 KOACT ETF가 672억원으로 TIME ETF(약 567억원)보다 큰 규모로 출발했습니다.
앞서 신규 출시되는 2종 ETF의 포트폴리오를 두고도 시장의 관심이 모였습니다. 먼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포트폴리오는 고성장주 70~~80%와 저평가된 가치주 20~~30%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코스닥 상위주보다는 중소형주로 이익 성장 대비 저평가된 '숨은 가치주' 를 찾아낸다는 계획입니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큐리언트(바이오) △성호전자(전기전자) △비에이치아이(에너지) 등이, 가치주로는 △성우하이텍(자동차), △CJ 프레시웨이(음식료) 등이 포함됐습니다.
타임폴리오는 코스닥을 대표하는 대형 섹터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고려된 포트폴리오라는 평이 나옵니다. 특히 2차전지와 바이오를 핵심 축으로 삼아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 종목 위주의 압축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2차전지 산업의 수혜가 예상되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높은 비중으로 담았습니다. 바이오 섹터에서는 최근 임상 결과와 기술 수출 기대감이 높은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등도 편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대표 로봇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 △파두 △리노공업 등 반도체 및 첨단 기술주도 함께 배치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 역시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힙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시장에서는 혁신 기술 기업이 많이 포진한 코스닥 특성상 이 자금 중 상당 부분이 코스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민성장펀드는 바이오·백신, 2차전지, 로봇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산업을 지원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중소·중견 협력사 등 코스닥 상장사 전반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 코스닥 시장이 액티브 ETF 운용에 더 유리한 구조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코스피보다 대형주 쏠림이 상대적으로 약해 종목 선별을 통한 초과 수익을 기대할 여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 비중이 40%를 웃돌 정도로 반도체 대형주 영향력이 압도적이다. 반면 코스닥은 지수 구성 종목 교체가 비교적 잦아 종목 선택을 통한 액티브 운용 기회가 더 많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역시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직접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불신의 핵심은 언제 동전주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와 주가조작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시장에 들어온 뒤 퇴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구조도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도 이에 대응해 코스닥 시장 내 부실 상장사 퇴출 강화에 나선 상황입니다.
이제 마무리 해볼까요?
![아주경제 증권부 신입기자 고혜영입니다. [주린이의 투자노트]는 주식 초보의 시각에서 주식시장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0/552779-26fvic8/20260310160633073fbe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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