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풍선이 폭탄처럼 '펑'…눈썹 타버린 中 아이(영상)

이은재 인턴 기자 2024. 9. 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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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가정집에서 수소가 담긴 풍선이 폭발해 어린아이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각) 중국 다상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의 한 가정집에서 어린아이가 수소 풍선을 가지고 놀다 풍선이 폭발해 얼굴을 포함한 신체에 화상을 입었다.

한편 중국에선 불활성 가스인 헬륨 대신 값싼 수소 풍선을 사용하는 곳이 많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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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가정집에서 수소가 담긴 풍선이 폭발해 어린아이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大象新闻)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가정집에서 수소가 담긴 풍선이 폭발해 어린아이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각) 중국 다상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의 한 가정집에서 어린아이가 수소 풍선을 가지고 놀다 풍선이 폭발해 얼굴을 포함한 신체에 화상을 입었다.

영상을 보면 어린아이 두 명이 수소가 담긴 분홍색 풍선을 만지며 놀던 중 갑자기 풍선이 '펑' 소리를 내며 터졌고, 풍선이 터지면서 새빨간 불길이 크게 치솟았다.

놀란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쇼파에 앉아 있던 여성에게 달려가 안겼다. 여성은 아이들을 진정시키고자 끌어안고 달래기 바빠 보였다.

이 사고로 한 아이가 이마에 화상을 입었다. 아이의 눈썹과 속눈썹은 모두 불에 타 사라져 버렸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풍선이 날카로운 물체에 닿아 구멍이 뚫려 폭발한 거 같다"며 "수소 풍선을 가지고 놀 땐 항상 주위를 살피고 조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에선 불활성 가스인 헬륨 대신 값싼 수소 풍선을 사용하는 곳이 많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수소 풍선은 태양광, 온도, 압력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쉽게 폭발할 수 있고 폭발력도 강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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