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또 벼락거지 될래?" 9주만에 확 달라진 서울 매수심리 '급상승' 전망

"여보 또 벼락거지 될래?" 9주만에 확 달라진 서울 매수심리 '급상승' 전망

사진=나남뉴스

초강력 대출규제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격이 오름폭을 키우며 31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그동안 위축됐던 매수심리 역시 9주 만에 반등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 중이다.

KB국민은행이 8월 넷째 주 기준으로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전주(0.11%)보다 확대됐다.

한동안 둔화되던 상승세가 다시 커지면서 시장은 혼조세 속에서도 가격 상승 기조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특히 서울 주요 지역 중에서는 ▲송파구(0.28%) ▲용산구(0.27%) ▲중구(0.21%) ▲영등포구(0.20%) ▲강남구(0.19%)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SBS뉴스

반면 전국적으로 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소폭 상승에 그쳐 사실상 보합권을 유지했다. 수도권 전체는 0.05% 상승했고 경기(0.02%)와 인천(0.01%)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은 벌써 31주 연속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여름철 비수기와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거래량은 다소 감소했으나, 규제 이전 체결된 계약 건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시장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 수도권은 0.04%, 서울은 0.06% 오르며 각각 25주, 29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내에서는 ▲광진구(0.23%) ▲강동구(0.18%) ▲강북구(0.16%) ▲송파구(0.15%) 등에서 강세가 나타났는데 서초구는 대단지 신규 입주 영향으로 -0.02% 하락한 수치다.

서울시, 연간 2만가구 초과 수요 발생해

사진=SBS뉴스

무엇보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서울의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56.8을 기록하며 전주(50.4)보다 6.4포인트나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6월 넷째 주 99.3을 정점으로 8주 연속 하락하며 침체 분위기를 자아냈지만, 이번 주 들어 첫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 내 권역별로는 ▲강북 14개 자치구가 51.3 ▲강남 11개 자치구는 61.7을 기록하며 모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지수 기준선인 100에는 여전히 못 미치고 있어 전반적인 매수심리가 강한 상태는 아니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러한 서울 집값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는 공급 부족 문제가 꾸준히 지목되고 있다.

부동산R114는 관계자는 "서울시에서는 연간 2만가구의 초과 수요가 일어나고 있는데 주택 수 증가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대로 가다가는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세를 근본적으로 막기 어렵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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