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공뭔XXX 꼭 봐라” 게시글 조작 논란…의사 커뮤니티 “출처 추적중”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2. 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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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공무원과 그 가족들에게 복수하겠다는 협박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돼 조작 논란이 발생했다.

연합뉴스는 논란의 글은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처럼 작성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사 커뮤니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그런 글 자체가 올라오지 않았으며 다른 커뮤니티에 떠다니다 삭제된 것으로 안다"며 "글 번호나 추천 이미지, 형식 등이 우리 사이트와 맞지 않아 100% 조작으로 보인다. 우리도 글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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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보건복지부 공무원과 그 가족들에게 복수하겠다는 협박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돼 조작 논란이 발생했다.

연합뉴스는 논란의 글은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처럼 작성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터넷 커뮤니티에 ‘복지부 공무원 x끼들 꼭 봐라’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해당 글을 통해 “앞으로 내 외래에 너 본인이나 너희 가족 오면 내 처방 때문에 고생 좀 할 거다. 내가 일부러 독약을 처방해 주진 못하지만, 당화혈색소 6까지 내릴 수 있는 거 7.5 넘게 놔둬 줄 수 있고 혈압 130/80 나올 거 150/100 되게 해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너희 툭하면 하는 짓이 의사들이 과잉 처방한다고 공작하는 거니 너희 아들, 딸한테는 절대 안 써줄게”라며 “일주일이면 나을 너희 자식들 한 달은 고생 시켜봐라”고 했다.

또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악당들한테 의사로서 대해 줄 이유는 없다”며 “앞으로 복지부 공무원 너희 가족들은 평생 제대로 된 진단 치료 안 되게 최선을 다할게”라고 덧붙였다.

한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해당 커뮤니티 글에 대해 의사들은 국민적 분노를 자신들에게 쏠리게 하려고 조작된 글이라고 주장했다.

의사 커뮤니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그런 글 자체가 올라오지 않았으며 다른 커뮤니티에 떠다니다 삭제된 것으로 안다”며 “글 번호나 추천 이미지, 형식 등이 우리 사이트와 맞지 않아 100% 조작으로 보인다. 우리도 글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 글은 누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썼는 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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