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포스트 구기성 기자] 제네시스가 새 플래그십 전기 SUV인 GV90의 생산 일정을 2026년 6월로 연기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제네시스는 올해 말부터 GV90을 생산해 2026년 초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세계 수요 변동과 불확실한 규제 여건으로 인해 전기차 출시를 재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빠르게 선보일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GV90는 제네시스가 2024년 선보인 네오룬 콘셉트를 바탕으로 양산화 한다. 네오룬 콘셉트의 외관은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한 환원주의 디자인(Reductive Design)을 채택해 매끈하면서도 간결한 면 처리가 돋보인다. 방패형 그릴을 모사한 두 줄의 헤드라이트와 길게 이어진 테일라이트도 반영될 예정이다.
양산 제품은 새로운 전용 eM 플랫폼을 기반으로 헤드 및 테일라이트를 법규에 맞춰 구체화하고 그릴, 몰딩, 클래딩 등을 다듬어 대량 생산에 최적화한다. 보닛, 범퍼, 펜더의 파팅라인도 재구성되면서 형태가 일부 변경된다.
실내는 거주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다. 여기에 첨단 디스플레이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담아 기존에 없는 사용자 경험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롱 휠베이스 제품은 코치도어를 채택해 새로운 탑승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GV90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울산 전기차 공장에서 생산을 맡는다. 연간 생산대수는 약 2만1,000대를 목표로 한다. 경쟁 제품은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BMW iX7, 레인지로버 EV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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