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주방은 하루만 방치해도 냄새가 올라옵니다. 배수구, 후드, 음식물 쓰레기까지 신경 쓸 데가 한둘이 아닌데, 전문 세정제를 사려면 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이번 주 다이소 주방 코너를 둘러보니 이 문제를 1,000원에서 5,000원 사이로 해결해 주는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직접 써 보고 만족했던 세 가지입니다.

홈스타 Plus 싱크대 배수관 클리너 (5,000원)
여름 주방 냄새의 진원지는 대부분 싱크대 배수관 안쪽입니다. 눈에 안 보이는 곳에 기름과 음식물 찌꺼기가 굳어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클리너는 부어 두고 시간을 두면 굳은 때를 녹여 내리는 방식이라 손댈 일이 없습니다. 브랜드 제품인데 5,000원이라 마트 가격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렌지후드필터 4매입 대형 51x31cm (2,000원)
후드 안쪽 금속망을 매번 닦는 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이 필터를 망 위에 덧씌워 두면 기름이 필터에 먼저 걸리고, 더러워지면 뜯어 버리면 끝입니다. 4매가 2,000원이니 한 장에 500원입니다. 여름처럼 튀김이나 볶음이 잦은 계절엔 한 달에 한 번씩 갈아 주면 적당합니다.

배수구 점착 거름망 15매입 (1,000원)
기존 거름망은 씻어 쓰는 과정 자체가 곤욕입니다. 이 제품은 배수구 입구에 붙였다가 찌꺼기가 모이면 그대로 떼어 버리는 방식입니다. 15매에 1,000원이라 아까워하지 않고 자주 갈 수 있습니다. 손에 물기 묻히지 않고 정리되는 게 여름엔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옆 칸에 있던 발포 텀블러 세척제 10개입(1,000원)도 물병 안쪽 미끌거림을 없애는 데 요긴해 함께 담아 왔습니다.여름 주방 냄새는 부지런함보다 도구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팔천 원이면 셋 다 챙길 수 있으니 다음 장보기에 넣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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