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1분?" 샤워 시간 조금만 아껴도 무려 12L 물 '펑펑' 아끼는 꿀팁

물을 절약해서 쓰는 10가지 방법

아직도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라 이야기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깨끗한 물이 매우 풍부한 국가로 꼽힌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물을 누구나 마음껏 펑펑 써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무엇보다 물을 많이 쓰게 되면 요금의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맞을 수 있다. 물은 생활습관을 통해 사용량을 어느 정도 줄이고, 그에 따라 요금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는 자원이다. 지금부터는 평소에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샤워 시간 줄이기

우리가 평소에 생활하며 가장 많은 물을 사용하게 되는 때가 바로 ‘씻을 때’다. 환경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샤워 시에 우리가 소모하는 물의 양은 분당 약 12리터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환산하면 10분 샤워에 소모하게 되는 물의 양은 120리터에 달하게 된다. 그러므로 샤워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도 상당량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비누칠을 할 때는 물을 잠그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절수형 샤워 헤드 설치

절수형 샤워 헤드를 집의 샤워기에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당장은 샤워 헤드를 구매하는 비용, 그리고 이를 설치하는 번거로움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물을 절약하고 청구되는 수도요금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절수형 샤워기는 일반 샤워기 대비 최대 50%까지 물 소비를 줄일 수 있으며, 수압은 유지할 수 있는 기기다.


양치질을 할 때는

칫솔질을 할 때 소모하는 물의 양도 무시할 수 없다. 칫솔질을 약 30초 동안 할 경우에 흘려보내게 되는 물의 양은 6리터에 달한다. 그러므로 양치질을 할 때는 수도를 튼 상태에서 하는 게 아니라, 일정량의 물만 컵에 담은 채로 하는 게 좋다. 4인 가족이 아침, 저녁으로 양치질을 한다면 하루에 절약할 수 있는 물의 양은 합계 40리터를 넘을 수 있다. 수시로 수도꼭지가 완전히 잠겼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오래된 변기는 절수형으로 교체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노후 변기를 절수형으로 교체하면 수도요금을 절약해, 4년 만에 구입비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비자원은 10개 업체의 절수형 얀변기 14개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 경제성을 시험 평가했는데, 이에 따르면 노후 변기는 대변 기준 1회 사용 시 15리터의 물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절수형은 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6리터 이하의 물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양변기 수조에 물 채운 병 넣기

양변기 수조에 물을 채운 병을 넣게 되면 최대 20%의 절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가정에 많이 보급되어 있는 변기의 용량은 13리터급인데, 1일 평균 변기 이용 횟수를 7회라 가정하면 사용하는 물의 양은 255리터에 달한다. 만약 이 경우 양변기 수조에 물을 채운 병을 넣고 쓰게 된다면, 하루에 절약할 수 있는 물의 양은 40리터로 나타난다. 당연히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절약하게 되는 물의 양도 많아지기 마련이다.


변기의 누수 여부 점검

사람들의 생각보다 변기의 누수로 인해 소모되는 물의 양이 많다. 미국 수도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에 설치된 변기 전체의 약 20%에는 누수 현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변기의 물탱크에 물이 차 있는데도 물이 흐르거나 새는 소리가 들린다면, 이는 많은 양의 물이 현재 새고 있음을 나타낸다. 정확히 확인하려면 물탱크에 물감을 떨어뜨려 보면 된다. 물탱크에 물감을 떨어뜨린 뒤 15분 정도가 지나 변기에 물감 색깔이 번지면 누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설거지통 쓰기

우리나라에서 소모되는 물의 5분의 1은 부엌에서 쓰인다. 부엌에서 특히 많은 물이 소모되는 경우가 설거지나 야채 등의 음식 재료를 씻을 때다. 이때 물을 틀어놓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물을 틀어놓고 흘려가며 설거지를 하면 최대 100리터의 물을 한 번에 쓰게 된다. 만약 이 경우에 통을 써서 물을 담아놓고 하게 될 경우에는 20리터의 물로도 설거지를 마칠 수 있게 된다.


적절한 용량의 세탁기 선택

세탁기를 무조건 큰 것을 쓰면 좋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세탁기는 사실 세탁기 용량의 절반 정도를 넣고 빨았을 경우에 때가 가장 잘 빠지게 된다. 우리나라 4인 가족의 하루 평균 세탁물 배출량은 약 3kg이기에, 일반 가정에서 매일 빨래를 한다면 세탁기의 적정 용량은 6kg~8kg 정도인 것이다. 6~8kg급 세탁기는 10kg급 세탁기보다 최대 30% 적은 물을 사용하기에, 적정 용량의 세탁기를 선택하는 것은 빨래의 효율뿐 아니라 물 절약에도 좋다.


세탁기에 설정된 헹굼 수대로만

세탁기는 특히 헹굼 과정에서 많은 물을 쓴다. 많은 이들은 세탁물을 보다 깨끗하게 세탁하기 위해서 세탁기에 설정된 시간 이상을 헹굼에 할애한다. 주로 세제 성분을 없애기 위해서다. 하지만 세제 성분 중 피부 자극성이 있는 주성분인 계면활성제는 한 차례의 헹굼으로도 충분히 제거가 되기에, 헹굼 과정은 세탁기에 설정된 대로만 거치는 걸 추천한다. 세탁기의 마지막 헹굼물은 비교적 깨끗하므로, 이 물을 양동이에 받아 뒀다가 걸레를 빨 때 활용하는 것도 좋다.


샤워할 때의 마지막 요령

샤워를 할 때 자신이 선호하는 물의 온도를 맞추는 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마련이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틀어 놓은 물을 그냥 흘려보내게 된다. 길게는 몇 분도 걸릴 수 있는 이 과정에서,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을 양동이와 같은 곳에 받아두는 걸 추천한다. 받아놓은 물은 나중에 머리를 헹구거나 청소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세탁기에 활용할 수 있는 예비 물로도 훌륭하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