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시바 日 총리 선출에 “한일 관계 긍정적 흐름 위해 계속 협력”

이미호 기자 2024. 9. 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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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7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차기 일본 총리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새로 출범하는 일본 내각과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양국이 전향적인 자세로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날 치러진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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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식 ‘비둘기파’
“위안부 문제, 韓 납득할때까지 사죄” 언급하기도

대통령실은 27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차기 일본 총리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새로 출범하는 일본 내각과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한일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 이익을 추가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양국이 전향적인 자세로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날 치러진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는 내달 1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제102대 일본 총리로 선출된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우익 성향 의원들과 달리, 역사 인식 측면에서 온건한 ‘비둘기파’로 꼽힌다. 아베 전 총리 재임 시절, 당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내각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2017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이 납득할 때까지 사죄해야 한다”고 했고, 2019년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파기 사태’ 땐 “(일본이) 패전 후 전쟁 책임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했다.

고이즈미 내각에서 방위청 장관으로 승격되는 등 ‘안보통’으로도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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