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제주공항에 발 묶인 4만 명 '탈출'…김포공항 새벽까지 착륙 허가
【 앵커멘트 】 강풍과 대설특보로 하늘길과 바닷길이 잠시 막혔었죠. 설 연휴를 끼고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4만여 명이 공항에 발이 묶였었는데, 오늘(25일) 제주공항이 항공편 운항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KCTV 허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면서 많은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린 제주공항.
이른 아침부터 항공권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 스탠딩 : 허은진 / KCTV 기자 -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면서 대기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이렇게 길게 이어졌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찾아온 강풍과 폭설에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은 4만여 명.
제주지방항공청과 각 항공사 측은 당초 출발 기준 25편의 증편에서 16편을 더 늘려 운항하고 있습니다.
김포공항은 야간 이착륙 허가 시간을 평소보다 두 시간 늘린 새벽 1시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균 / 서울 강남구 - "대체편 항공편 연락이 문자로 왔거든요. 근데 조금 더 빨리 가야 돼서 좀 빠른 편 알아보려고 다시 또 지금 나와 있는 거예요."
제주항 여객터미널에도 모처럼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항공편을 미처 구하지 못한 귀경객들이 서둘러 뱃길로 발길을 옮겼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하정석 / 광주 북구 - "정신이 없어서 어제 공항에서도 계속 기다리고 해서 여기서도 계속 기다리고 해서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설 연휴 마지막 날 한파와 폭설에 따른 귀경 대란이 조금씩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KCTV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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