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와 피지컬 AI 전반을 아우르는 업무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회동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이뤄진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개념 제시를 넘어 실질적인 로봇 개발 착수로 이어졌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인공지능 플랫폼과 LG그룹 계열사의 부품 및 제조 역량을 결합해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공개
핵심 사업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로봇 연산 플랫폼 젯슨 토르와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를 이식한 차세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구동부를 담당하는 LG전자의 액추에이터와 LG이노텍의 고성능 센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하나로 결합돼 독자적 완제품으로 제작된다.
두 기업은 이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오는 2027년 1분기까지 정식으로 선보이고 로봇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스마트 공장 실증과 부품 공급망 결합
휴머노이드 정식 출시 이전에도 양사는 바퀴형 이동 로봇인 LG 클로이드를 연내 미국 테네시 세탁기 생산라인에 즉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제조 현장에서 실제 공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 속도를 끌어올려 피지컬 AI 분야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LG는 하드웨어 및 현장 운용 데이터를 대거 공급하는 상호보완적 구조를 확립했다.

AI 팩토리와 미래 모빌리티까지 확장
이번 업무협약의 영향력은 단기적인 로봇 상용화에 그치지 않고 AI 데이터센터 플랫폼 구축과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협력으로 확장된다.
충남 천안에 모듈형 프리패브 설계를 적용한 80메가와트 규모의 AI 팩토리를 건설하는 등 거대한 물리적 인프라 구축도 병행된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하이페리온과 LG의 전장 솔루션이 결합하면서 글로벌 AI 밸류체인 내 LG그룹 전반의 기업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

젠슨 황이 극찬한 LG와의 피지컬 AI 동맹은 차세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체적인 실체로 완성하며 로봇 시장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엔비디아의 뇌와 LG 계열사의 완벽한 하드웨어 결합이 2027년 1분기 로봇 공개라는 명확한 일정으로 가시화된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 핵심 동력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테네시 공장의 연내 실증 성과와 차세대 로봇 수주 공시를 주체적 지표로 삼아 LG그룹 전장·로봇 계열사의 수급 향방을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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