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벤츠... ‘페이커’ 이상혁이 받은 차량 보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페이커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맞춤 제작한 SL63를 이날 페이커에게 전달했다. /뉴스1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위해 세상에 단 한 대뿐인 벤츠를 선물했다.

벤츠코리아는 26일 서울 강남구 ‘AMG 서울’에서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를 이상혁 선수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차량은 지난 5월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된 이상혁 선수를 위해 개인형 맞춤 주문 제작 프로그램을 적용해 만들어졌다. 헤드레스트에는 이상혁 선수의 서명이, 플로어 매트에는 전설의 전당 레터링이 새겨져 있다.

이 차량은 이상혁 선수의 경기 스타일을 대변할 수 있는 최고의 성능과 특별함을 모두 구현한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라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4.0ℓ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85마력과 최대 토크 81.5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시속 315㎞의 최고 속도를 내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은 3.6초다.

벤츠는 지난 6월 이상혁 선수의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 선정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해 맞춤 제작한 메르세데스-AMG SL 63의 자동차 키를 전달한 바 있다.

이상혁 선수는 “올해 전설의 전당 입성이라는 큰 영예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를 통해 저만을 위한 최고의 퍼포먼스 카를 받게 돼 감사하다”며 “뛰어난 성능뿐만 아니라 게이머에게 가장 중요한 순발력과 민첩한 반응 속도를 겸비한 차량이어서 더욱 의미 있다”고 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독보적인 슈퍼스타 페이커 선수에게 완벽하게 어울리는 최고의 차량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메르세데스-AMG SL 63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앞으로도 전설적인 선수로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설의 전당은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신설했다. 다른 스포츠에서도 운영되고 있는 명예의 전당이라는 콘셉트를 e스포츠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형태로, 라이엇 게임즈에서 게임과 스포츠, 커뮤니티 등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을 선정한다. 초대 헌액자로는 지난 5월 23일 이상혁 선수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