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DI 새 원장에 김세직 교수 유력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2025. 12. 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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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정책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 18대 원장으로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사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5~6명의 경제학자가 지원했고, 김세직 교수가 신임 KDI 원장으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안다"며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임 조동철 원장의 임기가 지난달 말에 끝났기 때문에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달 초에 김 교수가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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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구조개혁 통한 성장 강조
이르면 이달 중으로 취임할 듯

국내 대표 정책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 18대 원장으로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사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가, 학계 등에 따르면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KDI 원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지원서를 받았다. KDI 내부와 경제학계에서 복수의 지원자가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5~6명의 경제학자가 지원했고, 김세직 교수가 신임 KDI 원장으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안다"며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임 조동철 원장의 임기가 지난달 말에 끝났기 때문에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달 초에 김 교수가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임기는 3년이다.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학사·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도교수는 '합리적 기대 가설'로 1995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루커스 교수다.

김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20여 년간 거시경제학과 경제성장론, 한국경제론 등을 강의했다. 김 교수는 2016년 서울대 경제연구소 경제논집에 발표한 '한국경제: 성장위기와 구조개혁' 논문에서 "7~8%의 고도 성장을 구가하던 한국 경제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장기성장률이 5년마다 1%씩 추락하고 있다"며 "이 추세가 지속되면 수년 내에 0%대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창의력 부재와 자본주의 경쟁 체제 약화를 성장률 추락의 구조적 이유로 꼽으면서 "'창의성 구조개혁'과 '경쟁 구조개혁'을 두 축으로 시급히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것만이 성장 추락에 따른 위기를 저지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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