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 성분이 혈액 내에 포함되면서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점점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먹고 외출을 줄이게 되면서 신체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고 기름기 많은 음식들을 섭취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고지혈증과 같은 무서운 심혈관계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고지혈증을 방치할 경우 혈관 내벽에 지방이 들러붙으며 동맥이 점점 좁아지고 탄력까지 잃게 되는 동맥경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동맥경화는 또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고지방 위주의 식습관을 장기간 유지하거나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의 심장병 위험인자를 가졌거나 40대 이상이거나 부모가 심장병이나 고지혈증에 걸린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데요.
지금부터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주의해야 할 음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생선의 알
생선 알에는 우리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많아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명란처럼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생선 알 음식에는 짜게 염장을 한 것들이 많아 더욱 몸에 좋지 않은데요.
물론 생선 알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자주 섭취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가끔씩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돼지껍데기
가까운 사람들과 만나 소주를 한잔 하며 이야기 꽃을 피울 때 불에 구운 삼겹살과 돼지 껍데기는 정말 맛있는 안주인데요.
하지만 불에 구운 돼지껍데기에는 포화지방이 많아서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굉장히 빠르게 높인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은 상온에서 액체로 존재하며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혈액순환을 돕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반면 트랜스 지방과 포화지방은 상온에서 고체로 존재하며 과다 섭취할 경우 지방간 위험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는데요.
이는 심혈관계 질환과 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혈관에 기름이 쌓이게 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곱창구이, 곱창 볶음, 곱창 전골과 같은 음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3)전복
건강식품, 보양식의 대명사로 불리는 전복이지만 이 또한 의외로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합니다.
가끔 한 번씩이라면 몰라도 자주 먹을 경우 혈중 지질 수치를 높이는 문제가 있는데요.
과거 몸에 좋다는 온갖 보양식을 삼시 세끼 내내 먹었던 조선 시대 왕들이 일찍 요절한 데는 지나친 영양 과다 섭취가 문제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4)오징어젖
오징어젖과 같은 젓갈 식품은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상당한 양의 나트륨과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주 섭취할 경우 그만큼 우리 몸에 해로우며 신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5)순대볶음
순대볶음에도 많은 양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가끔 한번씩 먹는 것이라면 몰라도 자주 먹을 경우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겠네요.

6)새우
새우에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기에 이 역시 너무 자주 먹지는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7)베이컨
베이컨은 각종 첨가물이 함유되는 가공육이라 몸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포화지방이 많아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악영향이 있습니다.
감칠맛이 기가 막힌 베이컨이지만 이 때문에 할 수 없이 어느 정도는 섭취를 제한해야만 하겠네요.

오늘 말씀드린 많은 음식들이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문제가 있는데요.

특히 고지혈증 증세가 있는 분들은 혈관에 기름이 끼이는 것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인 만큼 이런 음식들보다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이 있는 올리브유, 견과류, 등푸른 생선, 두부, 닭가슴살, 시금치, 연어와 같은 건강한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여기에 더해 의료기관에서는 일주일에 3번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