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편 우리 편!...사우디 팬, 레반돕 득점에 폴란드 유니폼으로 환복

신인섭 기자 2022. 11. 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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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팬이 급하게 유니폼을 환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우디는 2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폴란드에 0-2로 패했다.

이날 폴란드의 승리를 대비한 사우디 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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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팬이 급하게 유니폼을 환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우디는 2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폴란드에 0-2로 패했다.

사우디는 1차전에서 무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사우디는 전반전 리오넬 메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전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후반 3분과 8분에 득점을 터트리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조급한 아르헨티나는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분투했지만, 사우디의 철통 방어를 뚫어내지 못하며 결국 사우디가 2-1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사우디는 라인을 높게 올리며 강한 전방 압박으로 폴란드의 수비를 괴롭혔다. 사우디는 16개의 슈팅(유효 슈팅 5개)을 날리며 득점을 노렸지만,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기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골키퍼의 선방도 돋보였다.

사우디의 공격을 잘 막아낸 폴란드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37분에는 수비 실책을 잡아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결국 2-0으로 사우디를 제압했다.

이날 폴란드의 승리를 대비한 사우디 팬이 있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사우디 팬은 레반도프스키가 득점한 직후 '레반도프스키 유니폼'을 보여주기 위해 사우디 유니폼을 벗는 것이 목격됐다"며 두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팬은 경기 시작부터 사우디 유니폼을 입고 경기 내내 사우디를 응원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의 쐐기골이 터지자 사우디 유니폼을 벗었다. 사우디 유니폼 안에는 폴란드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레반도프스키의 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매체는 "해당 팬은 2-0이 된 직후 격렬하기 축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폴란드는 조 1위로 올라서게 됐다. 하지만 오는 12월 1일 아르헨티나와의 3차전 맞대결이 남아 있는 폴란드다. 레반도프스키와 메시의 맞대결이 큰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사우디는 멕시코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해 16강 진출을 노릴 예정이다.

사진=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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