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방에서 가장 많이 쓰는 소재 중 하나가 스테인리스다.
냄비, 후라이팬, 싱크대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지만 연마제 잔여물이나 얼룩 때문에 반짝거림이 사라지고 보기에도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특히 새로 산 스테인리스 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남은 연마제가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음식에 닿을 수 있어 위생상 좋지 않다. 또 오래 사용하다 보면 특유의 무지개빛 얼룩이 생겨 관리가 필요하다. 다행히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
식용유 없이도 스테인리스 연마제 제거하는 법

스테인리스 표면에 남은 연마제를 닦아내려면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베이킹소다는 입자가 곱지만 가벼운 연마 작용을 해 묵은 때를 부드럽게 벗겨내고, 주방세제는 기름 성분을 잘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두 가지를 4:1 정도의 비율로 섞어 조금 걸쭉한 상태로 만든 뒤 수세미나 부드러운 스펀지에 묻혀 문질러주면 된다. 이때 원형으로 부드럽게 닦아내야 흠집이 생기지 않는다. 헹굴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면 세제가 잘 씻겨나가고 표면이 매끈하게 마무리된다. 마지막으로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물 자국까지 방지할 수 있다.
무지개 얼룩엔 식초 활용

스테인리스 제품을 오래 쓰다 보면 표면에 무지개빛 얼룩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는 금속이 열에 오래 노출되면서 산화막이 형성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아무리 세제를 써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산 성분이 있는 식초가 도움이 된다.
물과 식초를 1:1 비율로 섞어 얼룩 부위에 뿌린 뒤 5분 정도 두었다가 부드러운 천으로 문질러 닦아주면 얼룩이 옅어진다. 필요하다면 반복해서 닦아내면 효과가 더 크다. 식초는 산화된 막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색이 바랜 듯한 무지개 얼룩을 자연스럽게 제거해 준다. 이후 깨끗한 물로 헹군 뒤 마른 수건으로 마무리하면 다시 원래의 광택을 되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