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신의 손’-수아레스 ‘핵이빨’-지단 ‘박치기’…월드컵 최악의 실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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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항상 완벽한 것은 아니다.
영국 매체에서 월드컵 최악의 실수들을 선정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월드컵에서 최악의 실수 10가지를 선정했다"며 월드컵 경기 중 발생한 좋지 않은 사건들을 종합했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도 월드컵 최악의 순간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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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월드컵이 항상 완벽한 것은 아니다. 영국 매체에서 월드컵 최악의 실수들을 선정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월드컵에서 최악의 실수 10가지를 선정했다”며 월드컵 경기 중 발생한 좋지 않은 사건들을 종합했다. 해당 리스트는 경기 외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경기 중 일어난 일에 한해서 선정했다.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할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은 6위에 선정됐다. 당시 마라도나는 8강에서 왼손으로 공을 쳐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은 이를 헤딩골로 인정하는 오심을 저질렀다. 해당 경기는 마라도나의 전설적인 ‘하프라인 드리블 골’도 나왔기 때문에 ‘축구 전설’의 최악과 최고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도 월드컵 최악의 순간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수아레스의 ‘핵이빨’은 3위에 올랐다. 2014년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의 조별경기에서 조르조 키엘리니와의 경합 중 다짜고짜 그의 어깨를 깨무는 기행을 저질렀다. 경기 중에는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지만,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클럽 및 대표팀 경기에 대한 4개월 활동 중지라는 초유의 징계를 받았다.
2위도 수아레스와 관련이 있다. 바로 2010년 아사모아 기안의 페널티킥 실축이 선정됐기 때문. 8강에서 가나를 만난 우루과이의 수아레스는 연장 종료 직전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손으로 걷어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기안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경기는 승부차기로 갔고, 우루과이의 4강 진출로 결말이 났다. 이 때문에 수아레스는 우루과이의 영웅으로 칭송받았다.
대망의 1위는 2006년 결승전에서 나온 지네딘 지단의 ‘박치기’가 차지했다. 지단은 2004년의 대표팀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2006 독일 월드컵에 나서 프랑스를 다시 한 번 결승으로 인도한다. 하지만 연장 후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팍에 머리로 박치기를 시전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조국은 승부차기에서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기브미스포츠’는 그밖에 2006년 크로아티아-호주 경기에서 나온 3번째 옐로카드(10위), 2010년 로버트 그린의 캐칭 미스(9위), 2010년 프랭크 램파드의 중거리골 취소(8위), 1982년 하랄트 슈마허와 파트리크 바티스톤의 충돌(7위), 1994년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의 자책골(과 그로 인한 암살, 5위), 1994년 로베르트 바조의 승부차기 실축(4위) 등을 최악의 순간으로 선정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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