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G 안타 중단' 오타니, 1볼넷 1타점→13G 연속 출루…'패패패패' 드디어 끊은 다저스, NL 서부 공동 1위 복귀

박승환 기자 2025. 8. 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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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8월 일정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길고 길었던 연패에서 벗어나며 다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라몬 로리아노(좌익수)-호세 이글레시아스(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프레디 페르민(포수), 선발 투수 완디 페랄타.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즈(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알렉스 프리랜드(3루수)-미겔 로하스(2루수),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8월 일정이 시작된 후 단 한 경기도 빠짐없이 안타를 생산할 정도로 감이 좋았던 오타니 쇼헤이. 하지만 이날은 안타를 생산하진 못하면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샌디에이고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완디 페랄타를 상대로 7구째를 공략해 무려 107.3마일(약 172.7km)의 강력한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래도 두 번째 타석에서는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0-1로 뒤진 3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샌디에이고의 바뀐 투수 랜디 바스케스를 상대로 5구째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난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내, 1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오타니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내진 못하면서, 13경기 만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1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LA 에인절스전까지 내리 4연패를 당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빼앗긴 다저스는 드디어 연패를 끊어내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몫. 샌디에이고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몬 로리아노가 다저스의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3회말 마이클 콘포토-알렉스 프리랜드-미겔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오타니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어낸 뒤 무키 베츠가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는 희생플라이를 쳐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이었는데, 7회 분위기가 다저스 쪽으로 확연하게 기울었다. 다저스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공격에서 한 점을 쫓았으나, 끝내 흐름을 뒤집어내지 못했고, 다저스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샌디에이고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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