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각포’ 역대급 빅딜 예고! ‘CB 부족’ 리버풀, 김민재 원해...“KIM, 파워·제공권·위치선정·빌드업 여전히 최상위급”

송청용 2025. 6. 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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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역대급 ‘빅딜’이 예고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이 서로의 선수를 원하고 있기 때문.


영국 매체 ‘3 에디드 미닛’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쓰는 이적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한 데 이어 또 하나의 고액 스왑딜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와 코디 각포의 스왑딜. 리버풀은 현재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계약 만료가 임박했으며, 버질 반 다이크의 노쇠화, 자렐 콴사의 이적설 등 수비진 이슈로 인해 수준급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반대로 뮌헨은 레프트 윙 영입을 원한다. 실제로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달 “뮌헨은 이번 여름 공격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새로운 레프트 윙을 구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그리고 지금 뮌헨은 리버풀의 각포에 열중하고 있다. 각포는 미토마 카오루와 레앙과 함께 뮌헨의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3 에디드 미닛’은 리버풀이 김민재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매체는 “김민재의 파워, 제공권, 위치선정, 빌드업 능력 등은 여전히 최상위급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공을 빠르게 전방으로 연결하는 능력은 리버풀 스타일에 적합하다.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이 각포를 거래 카드로 활용한다면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각포에 대해서는 “리버풀 내 입지에 변화의 여지가 있다. 그는 리버풀 입단 후 3년간 128경기 41골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지만, 기술적 완성도와 일대일 돌파력 등에서 경쟁자들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줬다. 특히 리버풀은 디오구 조타, 루이스 디아즈 그리고 새로 영입되는 비르츠까지 보유하고 있어 각포가 핵심 자원으로 남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다만 어디까지나 ‘설’일 뿐이다. 이에 매체는 “비록 낮지만 가능성은 존재한다. 아직까지는 리버풀이 김민재에 대해 실제로 구체적인 접근을 한 정황은 없으며, 뮌헨 또한 니코 윌리엄스의 거취가 정해진 이후에야 대체 옵션을 본격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분명 이번 여름 유럽 축구 이적시장의 핵심 이야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민재는 여전히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93분을 소화했기 때문. 이는 팀 내 수비진 중 최다 출전 시간이다. 더욱이 부상 이후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했지만 같은 포지션의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출전을 강행했다.


헌신에 대한 대가는 참혹했다. 매각 대상으로 결정된 것. 앞서 분데스리가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1일 "김민재는 뮌헨에서 확실히 매각 대상으로 분류된 선수다. 뮌헨은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시 그를 이적시키는 데 열려있다. 이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며, 다시 한번 확인된 내용이다. 뮌헨은 그의 이적료를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막스 에베를 단장은 13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으로 다소 고생하고 있다. 우리가 그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말들이 많았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 우리는 상황을 잘 관리했으며, 그 또한 지금 완전히 건강을 되찾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며칠 내로 다시 본격적인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김민재의 부상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오늘날 김민재를 원하는 팀들이 많다. 유럽 강팀들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튀르키예까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리버풀은 2024-25시즌 PL 우승팀이다. 만일 김민재가 리버풀로 향한다면 한국인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에서 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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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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