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아파트 매매가 나홀로 상승

부동산원, 주간 가격동향
동구, 신암·신천동 신축 위주↑
수성구, 3주 연속 상승 후 보합
서구·남구, 구축 위주 하락 지속
경북, 0.01%↑2주 연속 상승세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27주째 지속하는 반면, 경북은 이주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밀집단지 모습.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27주째 지속하는 반면, 경북은 2주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서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 중 동구가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까지 3주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수성구는 보합세로 전환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셋째 주(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7%)보다 하락 폭이 0.02%포인트 줄어든 -0.05%를, 경북은 0.01% 상승 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0.01%로 상승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09%), 충남(0.09%), 인천(0.08%), 전북(0.06%) 등은 상승했고, 대전(0.00%), 울산(0.00%), 전남(0.00%)은 보합세를, 제주(-0.05%), 대구(-0.05%), 부산(-0.04%),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24곳이 늘어난 84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11곳이다. 하락 지역은 전주보다 18곳이 줄어든 83곳이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11월 셋째 주부터 27주째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 보면, 서구(-0.15%)와 남구(-0.14%)는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달성군은 지난주(-0.12%)보다 하락 폭이 확대한 -0.16%를 기록해 8개 구군 중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이어 달서구(-0.07%), 중구(-0.03%), 북구(-0.02%)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동구(0.02%)는 신암·신천동 (준)신축 위주로 일부 회복 상승 거래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북은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소폭 하락한 0.01%를 기록하면서 이주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5월 셋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0.07%)보다 0.03%포인트 하락 폭이 줄어든 -0.04%를 기록했고, 경북은 -0.0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전셋값은 지난주(0.03%)보다 상승 폭이 확대한 0.0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0.22%), 충남(0.13%), 경기(0.11%), 전북(0.10%), 강원(0.09%), 울산(0.05%) 등은 상승을, 대전(0.00%)은 보합, 대구(-0.04%), 제주(-0.03%),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상승지역은 지난주(106곳) 대비 18곳이 늘어난 124곳을, 보합 지역은 8곳, 하락 지역은 20곳이 줄어든 46곳으로 집계됐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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