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우는 신예 시절부터 눈에 띄는 외모와 독특한 분위기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녀가 대중에게 강하게 각인된 건 다름 아닌 '센 캐릭터'였다.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맡은 톱스타 백인기 역은 성공을 향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

그만큼 강한 인상이 남았고, 동시에 서우는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

방송에서 그녀는 “왜 이런 욕을 먹으면서까지 일을 해야 하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20대 시절, 연기와 일밖에 모르던 삶은 결국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다. 연기 자체가 싫어질 정도로.
서우는 그때 처음으로 멈추었다. 연기를 그만둘 생각으로 미국에 있는 가족들을 찾아갔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게 됐다.

몸이 아프니 마음도 점점 병들어갔다.
이 시기 서우에게 공백은 단순한 ‘일의 중단’이 아니었다. 치유와 회복, 그리고 다시 살아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서우는 “지금은 클럽도 가보고,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안 해본 걸 하며 살아보는 중”이라며 늦바람이 불었다는 말로 웃어 넘겼지만, 그 안에는 버텨온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몸도 마음도 무너졌을 즈음, 예상치 못한 진단이 따라왔다.
서우는 방송에서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자가면역질환을 고백했다.
피로가 쌓이면 염증이 생기고, 머리 안쪽까지 고통이 번지는 상태였다. 연기를 하면서도 앓았지만, 제대로 쉬지 못한 채 무대를 오갔다.

악역 이미지와 악플, 질병까지 겹치며 서우는 점점 시야에서 멀어졌다.
인터뷰나 예능을 통해 가끔 근황을 전했지만, 예전만큼의 활동은 보기 힘들었다.
드라마나 영화보다, 현실 속에서의 자신을 회복하는 게 더 중요했던 시간.

한 인터뷰에서 “마음은 많이 회복됐지만, 달려왔던 시간의 성취가 그립다”고 말했다.
그리움은 있지만, 무리해서 돌아가지도 않는다. 지금은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걸 그녀는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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