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명 사령탑 이규소 감독, 84세로 타계

김학수 2025. 5. 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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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당시 남자배구 대표팀을 이끌던 이규소 감독
1970-90년대 한국 배구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이규소 전 남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이 2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인창고와 해군, 한국전력 등에서 세터로 선수 생활을 했던 고인은 남자 배구가 처음으로 북한을 올림픽 예선전에서 3-1로 꺾고 올림픽 본선에 처음 출전한 1972년 뮌헨 올림픽 당시 박진관 감독을 보좌해 코치를 맡았다. 그는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한 뒤 1988년 서울 올림픽 감독을 이끌기도 했다.

1983년 고려증권 창단 감독으로 장윤창, 유중탁 등 멤버를 이끌고 제1회 대통령배 배구대회에서 라이벌 현대자동차써비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감독 이후 고려증권 단장을 맡아 대통령배와 슈퍼리그에서 통산 6번 우승을 이끌어 고려증권 전성 시대를 펼친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고려증권이 1998년 IMF 사태로 재정적 위기를 맡아 해체된 이후 배구계 일선에서 은퇴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 삼성의료원에 차려졌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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