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3개월 만에 73kg→60kg" 배윤정, 도대체 어떻게 뺐나 봤더니..

출산 후 13kg을 감량하고도 요요 없이 건강한 몸매를 유지 중인 안무가 배윤정. 그녀의 다이어트 방식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체중계 숫자'에서 벗어나 있다. 그녀가 강조한 핵심은 바로 ‘눈바디’다.

'눈바디'는 말 그대로 자신의 몸 상태를 눈으로 직접 점검하는 방법이다. 인바디나 체중계를 매일 들여다보는 대신,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며 변화의 흐름을 체크하는 방식이다.

체형의 미묘한 변화를 더 잘 감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는 변화가 주는 성취감도 크다. 배윤정은 주기적으로 같은 장소에서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 방식을 통해 이 눈바디를 실천하고 있다.

1일 1식, 간헐적 단식의 실속 있는 접근

그렇다면 식이는 어떻게 관리했을까? 그녀는 출산 후 1일 1식을 통해 무려 13kg을 감량했다. 간헐적으로 긴 공복 시간을 가지는 식사 패턴은 체중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제대로 실천할 경우 체내 당분이 소모된 후, 지방이 에너지로 사용되면서 자연스럽게 체지방이 줄어든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건강한 식단 구성이 동반되었을 때 효과가 있다. 지나치게 열량과 영양이 부족하면 변비나 피로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그녀처럼 균형 잡힌 한 끼와 적절한 공복 상태를 유지하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빠른 결과 대신 천천히 안정감 있게 체중을 감량하려는 마음가짐도 매우 중요하다.

운동은 유산소 중심, 출산 후에는 조심스럽게 시작

배윤정은 식단뿐 아니라 유산소 운동도 병행했다. 공복 상태에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지방 연소가 더 활발해진다. 러닝이나 계단 오르기처럼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으로도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무리하지 않는 정도의 강도다.

특히 출산 후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메시지. 산후 5~8주는 반드시 조리를 먼저 해야 하며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산후 6개월 이내는 몸이 변화에 가장 민감한 시기인 만큼, 체계적인 관리로 슬기롭게 체중조절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숫자보다 거울, 내 몸을 믿는 습관

요즘 우리는 체중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몸무게가 같다고 해서 몸의 모양까지 같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거울 속 내 몸을 보며 변화의 흐름을 읽고,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 더 건강한 체중 관리 방법일 수 있다.

배윤정 역시 그런 습관이 몸매 유지의 열쇠였다고 말한다. 같은 옷을 입었을 때의 핏, 같은 장소에서의 셀카, 그리고 눈으로 확인한 변화는 수치보다 현실적인 동기부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