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유치원 교사 사망, 직무상 재해 인정해야”

정경아 기자 2026. 4. 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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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진보진영 예비후보들이 부천 한 사립유치원 교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교육당국에 직무상 재해 인정 등을 촉구했다.

박효진, 성기선, 유은혜 경기도육감 예비후보들은 6일 전교조 경기지부가 주최한 부천 유치원교사 직무상 재해 인정 및 교사 근로조건 개선 촉구 기자회견에서 연대 발언자로 나서서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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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임태희 교육감 책임론 제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6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박효진·성기선·유은혜 민주진보 도교육감 예비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 사립유치원 교사 사망 관면 직무상 재해 인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정경아 기자
오는 6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진보진영 예비후보들이 부천 한 사립유치원 교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교육당국에 직무상 재해 인정 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예비후보들은 임태희 현 교육감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박효진, 성기선, 유은혜 경기도육감 예비후보들은 6일 전교조 경기지부가 주최한 부천 유치원교사 직무상 재해 인정 및 교사 근로조건 개선 촉구 기자회견에서 연대 발언자로 나서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효진 후보는 "혼자 수업을 떠맡은 스물네 살의 젊은 교사는 아파도 끝내 쉬지 못한 채, 그렇게 죽음으로 내몰렸다"며 "결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교사가 아파도 자신의 몸을 자신이 지킬 수 없는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생들이 최소한의 건강권, 휴식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임태희 교육감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교육 현장의 이 죽음에 대해 분명하게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사망교사의 직무상 재해 인정하고 법정 감염병 병가 승인 의무화, 인력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성기선 후보는 "지금 교실에서는 교육이 아니라 '생존'이 벌어지고 있다"며  "수업 방해가 일어나도 사실상 아무런 실질적 대응 수단이 없어 책임은 교사 개인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교육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지금 우리는 법의 언어가 교육의 언어를 압도하는 위험한 상황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성 후보는 "우리 함께 왜곡된 교육현실을 바로 잡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 만드는 노력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후보도 "최근 2년 동안 해당 유치원 교사들은 쉴 수 있는 권리는 있었지만, 쉴 수 있는 현실은 없었다"며 "이 죽음은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아파도 쉴 수 없는 구조가 만든 사회적 타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구조적 문제를 더 이상 사립의 문제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며 "관리와 감독의 최종 책임이 있는 임태희 교육감과 경기도교육청은 고인의 죽음을 직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유 후보는 "고인의 희생을 결코 헛되이 하지 않겠다"며 "모든 선생님이 아프면 쉴 수 있는 당연한 상식이 통하는 교실, 교사가 안전하게 숨 쉴 수 있는 교육 현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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