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일정이라서 구글맵으로 나라에는 뭐가 있나 보자
하고 스윽스윽 찾아보는데 뜬금없는 곳에서 타이마사지 가게가
마치 알고리즘 타고 불쑥 튀어나온것처럼 눈에 띄는거임
좀 자세히 찾아보다보니 후기들도 괜찮고
가격도 일본마사지 가격대 치고 저렴한 편
라인이 있길래 메시지 보내서
외국인인데 조만간 나라에 갈거다
예약하고 싶다고 해서 대화 주고받다 예약 성사되고
오늘이 예약한 날이라 갔다옴
발마사지 30분+타이 60분

그냥 완전 주택가에 있는 가정집임
벨 누르니까 인자해보이는 일본 아주머니가 문 열고 인사해줌

2층방으로 안내하고 들어가니까 이렇게
쿠션 개빵빵한 매트리스 깔려있음
옷 갈아입으라고 해서 갈아입고
서비스로 족욕 해준다 그래서 ㄱㅅㄱㅅ 하면서 족욕 받고
발마사지 시작
일본 몇 번 왔냐, 좋아하는 일본 음식 뭐냐,
나라에 와서 어디어디 갔냐 같은 질문들로 대화하다가
발마사지 끝나고 엎드리라고 해서 엎드림
엎드린 상태로 관리사님 발로 밟고 올라오더니 발로 누르면서 마사지 ㅋㅋ
내가 세게 해달라고해서 좀 아픈 부위도 있었는데
ㅈㄴ 시원함
엎드린 상태 + 일본어 좆밥이라 대화 거의 없이 받다가
앞판 돌아서는 조금씩 얘기하다 목어깨+머리쪽 마사지할 땐
중간중간 잠들고 순간 코고는거에 내가 놀래서 깨고를 반복
아 근데 진짜 너무 시원하고 릴렉스되는 느낌 좋았음
6400엔인데 돈 아깝다고 1도 안 느껴짐
마사지 끝나고 도리야끼랑 카키노하즈시가 나라 명물이라고
추천 받았는데 그닥 안 꼴리는 느낌이라 먹진 않을듯
지금까지 받았던 마사지중에 젤 좋았음
근데 나라에서 절 보고 사슴 보지 누가 마사지 받음?
내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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