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사천 편도 10만원…초소형 항공사 '섬에어' 정기편 운항 눈앞

정병묵 2026. 3. 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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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도심을 잇는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국내 초소형 항공사 '섬에어'가 올 부정기편 운항을 개시했다.

이달 말 정기편 운항을 시작으로 도심과 지방을 연결하는 대한 항공교통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섬에어는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하고 최근 김포~사천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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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어, 최근 국토부 운항증명 받고 김포~사천 부정기편 취항
오는 30일 정기편 취항…72석 프로펠러 비행기 'ATR 72-600'
KTX보다 두 배 가량 비싸지만 45분 비행으로 시간 단축
연내 울산, 2028년 울릉도·백령도·흑산도로 노선 확대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섬과 도심을 잇는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국내 초소형 항공사 ‘섬에어’가 올 부정기편 운항을 개시했다. 이달 말 정기편 운항을 시작으로 도심과 지방을 연결하는 대한 항공교통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섬에어는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하고 최근 김포~사천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오는 30일부터 정기편을 운항하며 연내 울산, 일본 쓰시마섬 및 2028년 공항이 들어서는 울릉도, 백령도, 흑산도 등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포국제공항에서서 정비 중인 섬에어 1호기 (사진=섬에어)
섬에어 1호기인 프로펠러 비행기 ‘ATR 72-600’은 1200m 안팎의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일본 쓰시마섬을 비롯해, 일본의 지방 공항 29곳은 짧은 활주로 탓에 LCC들이 주로 운용하는 보잉 737이 취항하지 못한다. 보잉 737 대비 연료 소모량이 40%가량이라 비용도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ATR 72-600은 최대 80%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지속가능항공유(SAF)를 50%까지 혼합해 상업 운항할 수 있는 EASA 인증을 받았다. 동급 제트기 대비 연료 소비량도 45% 적은 친환경 항공기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췄다.

현재 김포~사천 노선의 경우 편도 약 10만원가량에 이용할 수 있다. 3월 20일 오전 김포 출발편은 정상가 10만7600원, 21일 오전 사천 출발편은 9만6600원이다. KTX 서울~진주 편도(약 5만7000원대), 버스 동서울~진주 프리미엄석 편도(4만3000원가량)보다 두 배 비싸다.

그러나 비행시간이 45분으로 짧은 게 장점이다. 무료 위탁수하물은 15kg까지 가능하며 좌석은 72석이다.

4월 인도될 2호기로 5월부터는 김포∼울산 노선으로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설 예정인 울릉도, 흑산도·백령도·쓰시마섬 등 도서 지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섬에어는 “기존 항공사들이 운항을 꺼리는 섬 지역이나 교통소외 지역을 연결할 것”이라며 “좌석이 적고, 연료 효율이 높은 항공기를 중심으로 운영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전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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