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수만 2천명 ㄷㄷ… 중남미·동남아시아 여행 시 ‘이것’ 조심하세요

<시사위크> 마스코트 모리 / 시사위크

최근 중남미·동남아시아 등에서 뎅기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2024년 4월 16일 기준 뎅기열로 사망한 사람 수만 2천명에 달한다고 해요. 자세한 이야기를 <시사위크> 마스코트 ‘모리’와 알아보러 가실까요? 슈숭~

아르헨티나의 한 병원에서 뎅기열 증상을 보이는 한 환자가 진료를 기다리는 모습 / 뉴시스

4월 29일 질병관리청은 기온 상승과 엘니뇨, 도시화 등 환경적·사회적 요인으로 모기 개체수가 증가해 올해 뎅기열 환자가 역대 최다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올해 1~3월까지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파라과이 등 24개국에서 총 480만 건의 뎅기열 의심사례가 보고 됐다고 해요. 또 인도네시아는 같은 기간 6만 2,000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74.9% 증가했다고 하니, 엄청난데요!

/ 게티이미지뱅크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을 말해요. 5~7일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법정 감염병이에요.

뎅기열은 총 4개의 혈청형(특정한 항원이나 항체에 대해 독특하게 반응하는 성질)이 있으며, 재감염 시 다른 혈청형에 감염되면 중증 뎅기열(댕기 출혈열, 댕기쇼크증후군 등)로 진행되어 치사율(약 5%)이 올라가게 되요.

/ 게티이미지뱅크

현재까지 국내에 상용화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데요.

올해 1월부터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에서 검역 관리지역 입국자 중 모기물림 후 △발열 △두통 △근육통 등 뎅기열 의심 증상이 있거나 뎅기열 검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어요.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뎅기열 유행지 해외여행 시 주의사항 / 질병관리청

혹여나 중남미나 동남아시아에 갈일이 있다면 모기 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해열제, 진통제 등)을 준비해 위험 요인에 대비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입국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특히 현지에서 뎅기열 감염 등으로 긴급 상황 발생시 24시간 운영되는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 및 방문 지역 재외공관에 연락해 도움을 청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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