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공정위 조사 착수에 "경쟁사가 먼저" 반박

이채윤 2024. 9. 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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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입점 점주에게 음식 메뉴 가격 등을 다른 배달앱 이하로 설정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두고 이례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배민은 '최혜 대우 강요' 의혹에 대해 "방어 차원의 대응책이었다"고 주장했다.

배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혜 대우 요구는 경쟁사가 먼저 시작했다"며 "방어 차원에서 훨씬 낮은 수위로 대응한 당사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데 대한 이의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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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입장 발표…“먼저 시작한 경쟁사 방어차원”
▲ 배달의민족 제공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입점 점주에게 음식 메뉴 가격 등을 다른 배달앱 이하로 설정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두고 이례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배민은 ‘최혜 대우 강요’ 의혹에 대해 “방어 차원의 대응책이었다”고 주장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업주에 대한 최혜 대우 요구는 지난해 8월쯤 경쟁사가 먼저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아한형제들은 “경쟁 상황에서 한 편의 최혜 대우 요구가 용인되면 다른 한 편이 이에 대응하지 않는 경우 경쟁에서 불리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사의 최혜 대우 요구로 인해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이용료(6.8%)를 적용하면서도 당사의 고객에게 오히려 메뉴 가격 인하 등의 혜택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을 경험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혜대우’를 강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경쟁사와 달리 순수하게 혜택, 정보 제공 방식의 대응이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이 규제 당국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배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혜 대우 요구는 경쟁사가 먼저 시작했다”며 “방어 차원에서 훨씬 낮은 수위로 대응한 당사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데 대한 이의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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