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사려던 아빠들 '날벼락'.. 100만 원 인상된 그랜저, 변화 수준에 '설마'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5월 21일, 현대차가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번 모델의 핵심은 주요 고객 선호 사양을 대폭 기본화한 스페셜 트림 아너스의 신설이다. 첨단 사양이 대거 포함되면서 실질적인 상품성이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프리미엄 세단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2026년형 그랜저는 큰 외형 변화는 없이 트림별 기본사양과 구성에서 변화를 줬다. 아너스 트림에는 블랙 잉크 외관, 전용 19인치 휠, 무빙 턴 시그널 램프,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등이 기본화되었다. 여기에 현대 스마트센스 II, BOSE 사운드,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고객 장착 비중이 높았던 품목들까지도 포함됐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The Mount'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The Mount'
주요 사양 전면 기본화
고객 선호 적극 반영

다른 트림도 고객 선호 사양을 적극 반영해 상품 구성을 재정비했다. 빌트인 캠 2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캘리그래피 트림에 기본 적용됐고 10.25인치 공조 컨트롤 패널과 앰비언트 무드 램프는 익스클루시브 트림부터 탑재된다. 프리미엄 트림도 천연 가죽 시트, 1열 통풍 시트, 스마트 파워 트렁크 등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되며 전체적인 상품 구성이 상향 평준화됐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아너스 트림은 캘리그래피보다 한 단계 아래지만 실질적인 구성은 이에 준하는 수준이다. 고급 외관 패키지부터 인포테인먼트까지 포함된 트림 구성은 기존 고급 트림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한, 그랜저 첫 구매 고객에게는 바디케어 무상 가입 혜택이 제공되며 아너스 트림 계약 고객에게는 스마트 카드키가 별도 증정된다.

가격은 소폭 인상된 편이다. 가솔린 2.5 모델 기준으로 프리미엄 트림은 3,768만 원에서 3,798만 원으로 30만 원 올랐고 익스클루시브는 4,258만 원에서 4,287만 원으로 상승했다. 신설된 아너스 트림은 4,513만 원으로 캘리그래피(4,710만 원)와의 간격을 좁혔으며 2025년형 캘리그래피(4,721만 원)보다는 소폭 하향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프리미엄 기준 4,291만 원에서 4,354만 원으로 63만 원 인상됐고, 익스클루시브와 캘리그래피는 각각 4,843만 원, 5,266만 원으로 조정됐다.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폭은 20만~60만 원 수준이며 상향된 기본 사양 구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가성비는 오히려 나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The Mount'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정체성 강화한 플래그십 세단
고급감과 실용성 끌어올렸다

그랜저는 2026년형에 들어서면서 연식 변경을 넘어 고급 세단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했다. 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사양 일부를 아너스 트림으로 이관하면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외관 디자인은 유지됐지만 고급 휠 디자인과 조명 연출, 웰컴 기능 등 디테일한 감성 품목이 보다 저렴한 트림까지 확장된 점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 가능성이 높다.

편의성과 안전 사양 강화도 돋보인다. 각 트림별로 선호도가 높은 기능을 전면 기본화하면서 고객이 별도로 옵션을 추가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트림의 상품 구성이 대폭 강화되어 연비와 정숙성을 중시하는 고객층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6년형 그랜저는 실용성과 고급감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물로 보인다. 국내 세단 시장에서 이미 단단한 입지를 다진 그랜저이지만, 이번 연식 변경으로 상품성 개선과 함께 현재의 위치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연식 변경 모델의 출시가 향후 세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