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간다고? 맨시티 워커 아내, 돈 보고 이혼 철회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카일 워커와 그의 아내 애니 킬너의 관계가 최근 회복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생활 논란으로 관계가 위태로웠던 두 사람은 워커의 지속적인 노력과 가족 중심의 접근을 통해 다시 가까워졌습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0일(현지시간) “애니 킬너는 한때 워커와의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하며 위자료로 약 2,700만 파운드(약 485억 원)를 요구할 계획이었지만,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며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워커는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크리스마스에는 가족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따뜻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워커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로의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 선은 “34세의 워커가 알나스르를 포함한 여러 사우디 구단들의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며 “이적 규모는 2,000만 파운드(약 36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1,000만 원) 이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애니의 지인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애니는 바보가 아니다. 재정 관련 법률 자문을 구했다. 돈보다 가족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워커의 잠재적인 수입이 그녀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애니는 지난해 이혼을 준비하며 재정적인 조언을 받았지만, 사우디 이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상황이 변했다. 사우디 이적으로 워커가 많은 돈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순전히 돈 때문에 워커를 용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워커의 이적과 관련한 구체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그의 가족과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커가 축구 선수로서의 마지막 전성기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그리고 그의 가족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