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주인 몰래 2억 원어치 스피또 긁고 5천만 원 번 프랑스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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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 2억 원어치 복권 긁은 복권판매점 프랑스 직원이 결국 법정에 섰다.

본문 내용과는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사진: 픽사베이

로또 열풍 시대. 그 속에서도 꾸준히 명맥을 유지해 온 스테디셀러가 있습니다. 바로 긁는 복권이죠.

동전으로 살살 긁으면서 인생역전을 꿈꿔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긁는 복권이 주는 매력입니다.

한국에서는 스피또가 유명한데요. 프랑스에서도 긁는 복권은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지난 6일(현지시각) 한 여성이 이 긁는 복권 때문에 프랑스 법정에 섰습니다. 혐의는 배임죄였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프랑스에서는 로또. 복권을 '타박'(Tabac)이라는 부르는 상점에서 판매합니다. 타박은 담배, 잡지, 신문. 여러 선물상품 등 잡화들을 판매하는 간이 편의점입니다. 커피와 음식을 판매하는 타박도 있습니다.

타박에서 일했던 이 여성을 전 상사였던 타박 주인이 신고한 것인데요. 바로 수백 장의 긁는 복권을 훔친 혐의였습니다.

사건은 2021년 9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타박 주인은 심각한 위법 행위로 그녀를 해고한 것인데요. 그는 그녀가 근무 시간에 돈을 지불하지 않고 긁는 복권을 했다며 그녀를 고발했습니다.

이후 의혹이 검증되자 그는 그녀를 법정에 세우기로 결심한 것이죠.

그가 확인한 피해액은 18만 유로에 달했습니다. 2억 7천 만 원에 달하는 거금입니다.

2023년 3월 구금된 그녀. 그녀는 자신의 범죄 행위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렇지만 법정에서는 자신을 변호했는데요. 근무 시간에 복권을 긁은 것은 맞지만, 하루가 끝나면 항상 모든 비용을 지불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녀는 자신은 항상 운이 좋았다면서 그동안 총 3만 7천 유로(약 5천5백만 원)를 복권을 통해 벌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8개월의 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최종 판결은 오는 14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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