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집 맞나요?! 33평 아파트를 싹~ 바꿨더니...

@집꾸미기 부지런한집순이 님의 공간입니다

@집꾸미기 부지런한집순이 님의 공간

안녕하세요, 이전 집들이를 통해 반셀프로 완성한 33평 아파트를 보여드렸던 부지런한집순이입니다. 시공을 통해 완성한 공간을 홈 스타일링으로 하나 둘 채워 온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시 한번 글을 쓰게 되었어요. 차근차근 완성한 저희 집의 모든 공간을 소개할 테니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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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33평
| 모던 인테리어
| 전체, 반셀프 리모델링
| 약 4,200만 원


공간 둘러보기

|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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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이 다 끝난 뒤에 거실 가구를 구매했는데, 소파 등 모든 가구가 들어오는 데 약 한 달이 걸리더라고요. 한동안 식탁도, 소파도 없이 살다가 드디어 사람 사는 집처럼 바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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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는 바이헤이데이의 '멀티소파 카우치형'이에요. 컬러나 쉐입이 집과 잘 어울리고, 쿠션감이 단단해서 아직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또 분리가 가능해서 질릴 땐 이렇게 배치를 바꾸어주고 있어요. 두 소파를 마주하게 하면 호텔 라운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가 나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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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소파 테이블은 알아보지 않았는데, 지내다 보니 소파에서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거나 할 때 테이블이 없는 게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북 선반을 구매해, 테이블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찻잔을 올려두기도 하고, 조명과 책을 두기도 해서 실용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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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거실에 TV를 두지 않고 모바일이나 태블릿으로 영상을 시청해요. 이렇게 지낸 지 3년째 되었는데, 부부간의 대화가 많아져서 매우 만족스러워요. TV가 없는 소파 반대편은 뷰가 매우 좋아요. 이 느낌을 해치고 싶지 않아 최대한 비워두고, 식물을 가져다 두었어요. 소파에 앉으면 식물과 창밖 뷰가 잘 어우러져 예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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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트리를 크게 설치해 분위기를 냈어요. 간접등과 트리의 불빛이 어우러져, 따뜻한 느낌이 나네요.


|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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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LX하이막스 샌드베이지 컬러로 싱크대 상판을 덮고, 벽타일을 최대한 비슷한 컬러로 골라서 완성했어요. 상판과 타일이 잘 어우러져 다행이지만 매지를 아이보리로 구매했는데, 화이트로 배송이 와서 아쉬움이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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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와 아일랜드 위엔 최대한 물건을 두지 않으려고 해요. 대신 어차피 죽은 공간이 되기 일쑤인 싱크대 ㄱ자 부분에는 브리타 정수통을 두었어요. 이전엔 생수를 사 먹었을 때보다, 쓰레기가 훨씬 적게 나와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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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은 평소에 아일랜드와 평행하기 두고 지내지만, 손님이 오실 때는 직각 방향으로 바꿔요. 참고로 식탁은 다리와 상판을 따로 주문해서 만든 1600*750 사이즈의 제품이에요. 최대 6명까지 앉을 수 있어서 가족 모임에 딱 알맞은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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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홈파티의 풍경 -

|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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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크게 나온 침실은 최대한 호텔 같은 분위기를 내려고 했어요. 헤드보드는 시공할 때 목수 분께 함께 부탁드려 제작하고, 가장 중요한 가구인 침대는 가운데에 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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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보드의 양쪽엔 독서등과 콘센트가 있어요. 디자인적으로도 예쁜데, 실용적이기도 해서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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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희가 사용하는 침대는 캘리포니아킹 사이즈예요. 키 큰 남편 덕분에 큰 침대를 쓰게 되어 침실에 가구는 최소한으로 두었어요. 최근엔 창가 쪽에 TV를 들이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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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제가 가장 아끼는 곳이에요. 침실 한편에 자리가 남아 마련한 공간인데 잠들기 전에 둘이 마주 보고 앉아서 맥주 한 잔을 기울이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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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의 화장대예요. 위치 특성상 다소 어두울 수 있어 천장 조명을 신설하고 거울도 조명이 있는 거울을 달았답니다. 전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아 이케아 트로네스 수납장을 쌓아 올려 쓰고 있어요. 화장대 앞에는 의자를 두지 않고,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러그를 놓았답니다. 매일 아침 여기서 준비하면서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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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기존 현관은 굉장히 넓은 편이었지만 너무 어두웠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시공된 인조 대리석은 나름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제가 상상한 이미지와 잘 맞아 활용하기로 했어요. 강마루 철거 작업 중 탈거된 벽체 부분만 제외하고요. 현관 장도 아직 튼튼해 보여, 필름 작업으로 마무리하고 사용했답니다. 완성된 현관의 특징은 조명이 많다는 거예요. 최대한 밝아 보이게 만들고 싶었는데 만족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