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W 골프 딱 기다려!” 기아 씨드 해치백 후속 모델, 유럽서 최초 포착
기아 씨드 후속 모델인 새로운 K4 해치백이 유럽에서 최초로 포착됐다. 많은 기대를 받는 이 차량은 유럽에서 인기 있는 씨드의 대체 차량으로 2026년 출시가 예정됐다. 출시되면 유럽에서 폭스바겐 골프, 토요타 코롤라 등과 경쟁하게 된다.
현재 K4 해치백으로 리브랜딩된 새로운 씨드 프로토타입의 첫 번째 이미지는 유럽의 현대기아기술연구센터 부근에서 외신 카스쿱스에 의해 포착됐다.
내부 코드명 CL4는 올해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선보인 새로운 기아 K4를 지칭한다. 이 프레젠테이션에는 세단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5문형 해치백 버전이 포함돼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었다.
씨드는 기아 EV5와 EV9의 요소를 K4에 이식한 것과 같은 차세대 기아 디자인 언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스파이샷을 보면 검은색 위장막 속에 조개껍질 스타일의 후드와 수직으로 쌓아 올린 헤드램프, Y자 모양의 주간주행등, 일자 LED 라이트 바가 눈에 띈다.
뒷문 손잡이는 C필러의 높은 곳에 위치해 2도어 느낌을 주며, 뒤쪽 아치는 근육질의 역동성을 위해 크고 넓게 디자인한 모습이다. 또한, 테일램프는 꼬리를 가로질러 90도 꺾이며 아래로 떨어졌다.
유럽형 씨드는 연비를 중시하는 유럽인들을 위해 1.6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미국 모델은 K4 세단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147마력의 2.0리터 가솔린, 190마력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실내는 뉴욕오토쇼에서 K4가 선보였던 것과 동일한 기아 EV9 스타일의 대시보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길고 얇은 디지털 게이지 팩과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갖추게 된다.
2026년형으로 출시될 차세대 씨드는 이전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와 전체 길이가 길어져 편안함이 향상되고 실내 공간이 늘어난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