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그레이 재킷과 화이트 시스루 톱... 간결한 조합에서 깊이가 느껴진다

조회 3212025. 4. 3.

/사진=트와이스 미나 인스타그램

트와이스 미나가 조용히 시선을 휘어잡았다. 아무 말 없이, 과장도 없이, 단지 정적인 아름다움만으로. 그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은 특별한 연출 없이도 묘한 여운을 남긴다.

그녀는 오버사이즈 그레이 재킷에 화이트 시스루 터틀넥을 매치했다.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이 공존하는 룩이다. 전체적인 톤은 무채색에 가깝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피부에 촘촘히 밀착된 듯한 메이크업은 글로우한 질감을 강조하면서도 과하지 않다. 자연광을 머금은 듯한 윤기가 그녀의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다. 눈빛은 여느 때처럼 담담한데, 그 안에 담긴 농도는 쉽게 읽히지 않는다.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건 그녀가 착용한 주얼리다.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의 '셀판 보헴(Serpent Bohème)' 컬렉션이다. 골드 체인에 달린 뱀의 실루엣은 과감하면서도 우아하게 빛난다. 귀걸이와 목걸이, 두 아이템 모두 같은 컬렉션으로 통일감을 줬으며, 그 안에서 세련된 강인함이 느껴진다.

미나의 룩은 단순히 예쁜 것을 넘어선다. 힘이 있지만 그 힘을 소리내지 않고 전하는 방식, 바로 그것이 미나 특유의 스타일이다. 카메라 앞에서 움직이지 않아도, 그녀는 항상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사진=트와이스 미나 인스타그램

사진 속 배경은 소박하다. 흰 벽, 패브릭 소파, 그리고 키 큰 선인장. 하지만 이 정적인 구도 안에서 미나는 오히려 더 드라마틱하게 떠오른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녀는 거기에 있었고, 그걸로 충분했다.

부쉐론의 주얼리도 훌륭했지만, 결국 그 주얼리를 완성한 건 미나였다. 그녀는 제품을 설명하지 않았고, 어떤 설명도 필요 없었다. 보는 이들이 직접 감탄할 수 있도록, 그저 자신의 방식대로 보여줬을 뿐이다.

미나는 최근 트와이스 활동과 더불어 개별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조용하지만 강하게, 그녀만의 방식으로 또 한 번 마음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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