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가 미디어렙 사업 부문에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취급고를 기록하며 업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앞으로 인크로스는 광고 시장 성수기인 4분기를 거쳐 자회사와의 시너지 확대 및 어드레서블TV 광고 진출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일 인크로스는 올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29억200만원과 영업이익 61억4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와 1.9% 상승한 수치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139억4500만원과 영업이익 60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미디어렙 사업부문은 3분기 취급고가 1146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여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취급고를 기록했다. 미디어렙은 광고주 및 광고대행사와 매체사 사이에서 광고상품을 유통하고 운영하는 사업으로 디지털 매체 기획과 구매 광고 운영, 효과 리포팅을 제공한다.
인크로스에 따르면, 회사의 2017~2021년 미디어렙 취급고 연평균 성장률(CAGR)은 22.6%로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 평균 성장률(18.1%)보다 높다.
회사는 "SK관계사들의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인크로스는 광고 기술 전담 연구개발 조직을 보유해 자체 광고 플랫폼 및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3분기에는 주요 광고주인 △게임 △이커머스 △금융 △통신 업종의 디지털 광고 집행이 늘어났고, 퍼포먼스 광고의 꾸준한 수요 증가 또한 3분기 미디어렙 사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인크로스는 설명했다.

티딜 사업 또한 각종 프로모션 기획전 및 상품 소싱을 확대하며 3분기 거래액 369억5900만원, 매출 18억7200만원을 기록해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5.4%, 30.5% 증가한 수치다. 향후 인크로스는 디지털·가전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및 여행·뷰티·패션 상품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크로스는 기업 추가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애드테크와 어드레서블TV 광고 분야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 앞서 인크로스는 지난 7월 퍼포먼스 및 검색 광고 자회사 '마인드노크'와 애드테크 자회사 '솔루티온'과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분기 들어 초기 세팅을 마친 마인드노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크로스는 OTT 광고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 회사는 다수의 동영상 매체를 네트워크로 묶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동영상 애드네트워크 사업 '다윈'을 보유한 상태다. 장기적으로 어드레서블TV광고 등 오디언스 타깃팅이 가능한 TV광고로도 확장할 것으로 풀이된다.
어드레서블TV 광고는 셋톱박스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송출해 가구마다 서로 다른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기존 TV 광고와 비교해 비용대비 효과가 우수한 최신의 광고 기법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새로운 가구별 타깃 광고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지난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주요 사업의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특히 티딜은 거래액과 매출 모두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4분기는 연중 최대 성수기이자 연간 실적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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