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렐레와 램파드를 섞은 선수”…첼시-아르헨 선배, ‘1642억 MF’ 극찬

김희준 기자 2023. 2. 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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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 뛴 적이 있는 완성형 스트라이커 크레스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 선수 엔조 페르난데스를 극찬했다.

또 다른 '거액 이적료'의 주인공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첫 경기에서는 교체로 출전했음을 감안하면 첼시가 페르난데스에게 거는 기대감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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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첼시에서 뛴 적이 있는 완성형 스트라이커 크레스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 선수 엔조 페르난데스를 극찬했다.


이번 겨울의 대미를 장식한 선수였다. 첼시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우승을 이끈 페르난데스가 첼시 이적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여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가 지불한 돈은 무려 1억 2,100만 유로(약 1,642억 원)였다.


곧바로 선발 데뷔도 했다. 페르난데스는 풀럼과의 리그 경기에서 코너 갤러거, 메이슨 마운트와 함께 중원을 구축했다. 또 다른 ‘거액 이적료’의 주인공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첫 경기에서는 교체로 출전했음을 감안하면 첼시가 페르난데스에게 거는 기대감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부응하는 활약이었다. 조르지뉴가 남기고 간 등번호 5번을 이어받은 페르난데스는 첼시 중원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상대의 공격을 영리하게 차단하고 뛰어난 공간 선점과 킥으로 빌드업의 중심이 되며 자신이 이적료에 걸맞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크레스포도 페르난데스가 장차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는 클로드 마케렐레와 프랭크 램파드를 섞은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첼시의 황금기를 이끈 두 선수를 더했다는 뜻은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미드필더라는 이야기와 다름없다.


지금보다 성장해 ‘역대급’을 바라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크레스포는 “감독으로서 많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를 갖는 것은 축구에서 정말 중요하다. 페르난데스는 미드필더로서 모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라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그럼에도 첼시에 인내심을 강조했다. 젊은 선수들이 과도한 기대에 짓눌려 발전이 더뎌지는 것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크레스포는 “모두가 페르난데스를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가 젊은 사람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돈에 대해 생각하지 마라. 런던의 자랑거리가 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라. 그게 전부다”라며 페르난데스에게도 애정 어린 조언을 보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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