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F] 신용 점수 600점 초반 직장인 A씨, 신용 카드 발급 거절된 이유

3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최근 신용카드를 하나 더 발급받기 위해 한 카드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카드 발급을 신청했다가 거절을 당했다.

A씨는 기존 대출이 있는데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을 종종 이용한 탓에 평소 신용점수는 600점대(KCB기준) 초·중반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A씨의 신용카드 발급이 거절된 것은 기준점수에 미달했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지난해 600점대 초반일때는 타 카드사의 신용카드가 발급됐었는데 이번에 거절 당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A씨의 사례에서 보듯 수시로 변하는 신용카드 발급 가능 점수는 몇 점일까?

금융 시장과 신용행태 변화에 따라 매년 4월 1일이 되면 각 법령에 해당하는 점수가 변경된다.

여전·저축은행·상호금융의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 규정 등이 변경됨에 따라 일부 금융 활동 내의 신용점수가 변동이 된다. 금융 시장 안전성과 금융 소비자의 보호가 주목적이다.

9일 올크레딧에 따르면 2024년 4월 1일 기준, 변동된 법령별 신용점수에 따르면 신용카드 발급 가능 점수는 여전업 감독 규정의 변동으로 개인신용평점 상위 93% 또는 장기연체가능성 0.65% 이하인 자로 변경됐다. 기준 신용점수는 621점(KCB기준) 이상이 신용카드 발급 가능 최소 점수다.

신용카드 발급 외 중금리 대출시 신용공여 한도 우대는 865점 이하이다. 신용 공여란 대출, 지급보증,자금지원 성격의 유가증권 매입 등 금융거래 상의 신용위험을 수반하는 금융기관의 직 간접 거래를 말한다.

[자료/올크레딧]

최근 소액신용대출 사업 등과 같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규정(미소금융 등)에 대한 기준 점수는 700점 이하로 해당 기준점수 이하일 경우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이다.

올크레딧 관계자는 "법령 내 기준 점수의 변동에 따라 개인의 금융 거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성윤 기자 syk2266@e-focus.co.kr

Copyright © 이포커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